급증하는 파키스탄 양계농장…사료원료 수입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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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파키스탄 양계농장…사료원료 수입도 '급증'
  • 정상진 기자
  • 승인 2016.03.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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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상진 기자] 파키스탄 양계 농장에서 집단 사육을 하는 양계장 농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료 원료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전체 양계 사육 중에서 5~10%만이 집단 사육장을 갖추고 있었으나, 현재는 60~70%로 양계장 시설을 갖추고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 사육을 하는 양계장 농가가 급증함에 따라 양계 사료의 원료 수입 또한 지난 3년 사이 35배 이상 급증했다. 

현재 파키스탄 양계 사료시장 규모는 연간 700만t에 이른다. 이 중에서 수입되는 원료 물량은 연간 약 60만t에 이르는 상황.

최근 3년 사이 한국에서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특히, 2012/13 회계연도에 비해 2014/15년 회계연도에는 16배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키스탄 양계 업계에 현대화, 집단 사육의 변화의 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계 수의 지속적인 증가도 양계 사료 원료 수요의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양계 사료 원료 중 효소, 비타민, 미네랄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 선진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 가격경쟁력을 갖은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유망하며, 사료용 액상 비타민C는 파키스탄 현지에서 한국산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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