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프리미엄 짬뽕에 이어 '건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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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프리미엄 짬뽕에 이어 '건면' 온다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3.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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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지난해 프리미엄 라면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라면 시장의 매출성장을 견인했다면 올해는 건면이 신규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10일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 시장 성장의 핵심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웰빙 식품인 건면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농심의 별도 매출액은 4885억원,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23.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전했다. 무엇보다 ASP(평균 판매가)가 전년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하면서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농심은 올해 여름 트렌드로 거론되는 '건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경쟁사 대비 강점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웰빙 식품이며, 면과 국물이 겉도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맛의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전체 라면시장 내 점유율은 3~4% 정도다.

농심은 이미 녹산공장에서 건면(둥지물냉면, 둥지비빔냉면, 멸치칼국수)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신제품이 흥행할 경우 경쟁사가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5년 프리미엄 제품 매출액은 10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고가 제품 판매에 따른 ASP(평균 판매가) 상승 효과는 201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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