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 "중국 하이난에서 꽃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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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뷰티, "중국 하이난에서 꽃 피다"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6.03.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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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국내 의료업계가 아태지역 최고의 의료관광지로 도약하려는 중국의 하이난성을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천혜의 휴양지 하이난성은 관광 인프라를 통해 싱가포르와 태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의료관광지역으로의 변화를 모색 중이다.

중국 정부는 2013년 하이난성 보아오 락성을 중국 최초의 국제의료관광시범 지역으로 지정하고 글로벌 의료기관 유치에 힘쓰고 있다.

KIEP(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2015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 하이난성은 내수 의료시장 규모가 작고 소득수준이 낮아 외자 의료기관의 투자가 미미했으나 2013년 국제의료관광시범 지역으로 지정된 후 의료관광 단지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하이난성이 특히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분야는 의료미용 및 항노화 분야, 산모 및 영아 케어 서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이난성은 지난 2월 세계 최대 규모의 성형 포럼인 ‘2016년 아테콜 미용주사 시술 연례 포럼’을 개최했으며, 국내 미용성형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바노바기 성형외과의 반재상 원장이 연사로 참가했다.

세계 각국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모여 성형 시술에 대한 논의를 펼치는 가운데, 반 원장은 ‘한국의 다양한 항노화 치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반 원장은 전 세계 뷰티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 미용성형시장의 트랜드와 최신 안티에이징 시술법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반재상 원장은 “한국의 미용성형술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익히 알려져 있어 전 세계 의료진들의 관심이 많이 쏠렸다”며 “하이난 지역이 성형외과를 우선적으로 유치할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한국의 선진의술을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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