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철기연 '짝퉁 완충재' 성능시험 추진… '동일고무 게이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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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철기연 '짝퉁 완충재' 성능시험 추진… '동일고무 게이트' 열리나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6.03.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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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최근 짝퉁 캠플레이트 완충재를 납품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동일고무벨트(주)와 (주)알티코리아 관련 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코리아포스트가 단독으로 확인한 결과, 국토부는 최근 전라선철도㈜에게 (주)알티코리아를 고소고발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라선철도㈜는 철도기술연구원을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짝퉁 캠플레이트 완충재 성능조사를 의뢰, 현재 관련 조사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관련 성능조사는 철기연 장승엽 박사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은 내주 처음으로 동일고무벨트(주) 관계자의 소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동일고무벨트 측에 소환조사를 요청했으나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동일고무벨트 측이 다음주로 소환조사를 미루면서, 동일고무벨트 측 소환조사는 내주에 진행질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칼렌베르크의 한국 에이전시 (주)알티코리아는 동일고무벨트(주)와 전라선 BLT 캠플레이트 완충재 관련 수주전 끝에 캠플레이트 완충재(A, B, C, D타입) 총 9만8040개를 납품하는 계약을 전라선 BTL시공사 남광토건과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동일고무밸트(주)는 칼렌베르크의 국내 에이전시인 (주)알티코리아와 공모, 지난해 전라선 BTL선에 납품해야 하는 칼렌베르크 캠플레이트 완충재 총 납품수량 9만8040개 중 절반 수량인 4만9000개 가량을 칼렌베르크 제품으로 위조해 납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22일 칼렌베르크 인제니외레 유한회사는 (주)디알비동일과 종속회사인 동일고무벨트(주)를 부정경쟁행위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문서·사인 위조 등을 했다며 검찰(사건번호 2016형제8712)에 고소하고 민사소송(2016가합509803)을 제기, 관련 검찰 수사 및 국토부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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