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직업전문대학, 라이베리아학교와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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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직업전문대학, 라이베리아학교와 MOU체결
  • 박영심기자
  • 승인 2016.03.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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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등 직업교육 제공
▲ ADRF 권이종 회장, 뉴호프아카데미 어거스틴 아코이 이사장, 고려직업전문학교 문상주 이사장( 사진 왼쪽부터)의 MOU 체결후 기념사진

[코리아포스트 박영심기자] 고려직업전문학교(이사장,문상주)은 지난 9일 학교본부(서울 노량진소재)에서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뉴호프아카데미(교장 어거스틴아코이)와 교육 협조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뉴호프아카데미는1996년 라이베리아 내전 중에 난민캠프에서 어린이들 교육지원을 시작하면서 설립된 사립학교로 현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고려직업전문학교는 이번 협약으로 뉴호프아카데미 학생을 초청 기술교육을 시켜 현지 창업 등 세계 시장 개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문상주 이사장은 “한국도 과거 어려웠던 시절 미국과 여러 나라로부터 도움과 원조를 받아 발전해 온 것처럼, 이제는 우리도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는 나라와 국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호프아카데미 학교장인 아코이씨는 “한국 발전의 이유가 바로 교육에 있었다 ”며 라이베리아도 교육만 지원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나라 로 이번 협약은 그런 면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동안 뉴호프아카데미 교육은 자국이 내전 중인 관계로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모아 교육을 시키는 관계로 초등과정 졸업 이후 취업 등 오갈 데가 없어 다시학교로 돌아와 중등 ,고등과정을 밟는 상태였다.

아코이씨는 “ 학생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기술과 기능을 제공하는 직업교육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 라이베리아에도 직업기술학교를 설립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주도한 아프리카 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ADRF, 회장 귄이종)는 1994년 라이베리아 난민캠프에서 어린이 교육지원을 후원하면서 태동된 단체로 현재 13개국에 20여개의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ADRF이두수 사무국장은 “그동안 ADRF가 빈곤지역에서 펼쳐온 희망교육이 이번 협약으로 자립을 위한 교육으로 확대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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