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번째 복제약 ‘SB2 ’유럽 허가 임박…류마티스 약가 인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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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번째 복제약 ‘SB2 ’유럽 허가 임박…류마티스 약가 인하 효과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3.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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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원 시장공략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2'가 올해 4월 유럽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3월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의 바이오시밀러 'SB2'의 유럽 허가를 신청했고, 심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이 허가받으면 유럽에서 오리지널약의 10~15%를 대체한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경쟁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월 '엔브렐(암젠)'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 허가를 받은 상태로  유럽 개별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함에 따라 이회사는 두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FDA 허가준비하고 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4월에 회사에 큰 경사(허가)가 있을 예정이다. 특허 대비도 모두 끝났다. 미국 나스닥 상장 시기를 올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췄지만, 회사는 올해 내내 큰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SB2는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약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레미케이드는 작년에 9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대형품목이다. 

회사는 앞서 전세계 11개 국가에서 동시 임상을 진행해 SB2가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리지널약과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고 대표는 “SB4에 이어 SB2가 판매 승인을 받게 되면 류마티스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약가 인하에도 도움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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