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저유가에 수주실적 본격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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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벤드, 저유가에 수주실적 본격 개선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6.03.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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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택근 기자] 유가하락에 따라 국내외 EPC 기업들의 대규모 플랜트 수주계약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성광벤드의 수주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성광벤드의 야적장은 정유플랜트 공사현장으로 보내지기 위한 선적 대기물량들로 채워져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성광벤드의 수주실적은 하반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수주로 기대되는 대표적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NRP △에쓰오일의 Super Project,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 크래커 투자 등이다. 

특히 쿠웨이트 NRP는 총 공사비가 14조원이며 한국 기업들의 수주는 약 5조 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Super Project는 약 4조원, 미국 에탄 크래커 투자는 3조 5000억원으로 추측된다.

이들 세개의 프로젝트에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팅 발주량은 4000억원 수준이며 이중 절반 가량을 성광벤드가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현대건설의 LNG 터미널 수주 계약 등 EPC 기업들의 플랜트 수주가 계속되고 있어 성광벤드의 수주전망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성광벤드 올해 실적전망은 연결기준 매출액 2591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1.3%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28.1%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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