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옐런 발언에 주목…3월 금리는 동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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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MC 옐런 발언에 주목…3월 금리는 동결할 듯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3.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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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상 전망 횟수 축소 전망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16일(현지시간) 오후에 결과를 발표한다.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0.25∼0.5%로 유지하는 동시에 올해 전망하는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너선 라이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연준이 지난해 12월 이른바 '점도표'에서 제시한 4차례 인상을 3차례로 축소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것이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미국 전미실물경제협회의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39%의 응답자가 올해 2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며 24%는 1차례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연준은 노동시장과 물가상승률 지표가 지속해서 개선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9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하지만 올해 초 중국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이후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리스크가 감소했다면서 그 결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용 통계가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는 등 최근 경제 지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히고 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전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 시기가 6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난주 말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6월 금리 인상에 힘을 싣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경제 지표가 실망스럽지 않거나 시장 불안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4월이나 6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옐런 의장이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이번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연준이 내놓을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연준의 행보를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너스톤매크로의 로베르토 페를리는 연준의 경제 진단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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