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빈' 파리도서전 개막…올랑드 대통령 한국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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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빈' 파리도서전 개막…올랑드 대통령 한국관 방문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3.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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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처음 참여한 파리도서전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도서전 공식 일정에 하루 앞서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오드레 아줄래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관련 단체장, 출판업계 관계자, 취재진이 대거 참석해 이번 도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1981년 첫 개최 후 올해로 36회를 맞은 파리도서전은 전 세계 출판·도서관·서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근 출간된 작품 정보 등을 공유하는 회합의 장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참여했다.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파리도서전이 17~20일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전시장에서 열린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는 이번 도서전에서 주빈국으로 참여해 506㎡ 규모의 전시관을 선보인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이날 오후 6시께 열린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올랑드 대통령은 전시관 중심부에 자리한 주빈국관(한국관)을 방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애초 우리나라 전시관을 자세히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현지 취재진이 몰리며 혼잡해지자 체류 시간을 줄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주빈국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장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방명록에 '문화를 향해 같은 열정을 나누는 프랑스와 한국의 독자들에게'라는 메모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올랑드 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하기 전 "박근혜 대통령과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불 교류에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기획한 여러 행사 가운데 파리도서전, 그중에서도 주빈국 행사가 백미다"라고 말했다고 윤 실장은 전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아줄래 문화부 장관도 "프랑스에서도 한국어 배우려는 젊은이들 많다.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번역도 더 많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문을 여는 506㎡ 크기의 주빈국관은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국내 5개 출판 관련 기관·단체가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설치했다.  주빈국관은 특별전시관(작가관, 전자출판관, 만화·웹툰관, 아동그림책관, 그라폴리오 홍보관)과 비즈니스관, 서점공간, 이벤트관으로 구성됐으며 전시기간 초청작가의 대표 도서 전시를 비롯해 문학, 아동, 만화·웹툰, 인문 분야 작가들이 참가하는 한불 문학행사와 양국 출판 교류를 위한 출판 전문 세미나가 이어진다.

아동 그림책 전시와 고전·추리소설 특별전, 고전문학 관련 출판전문인의 만남 등의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이와 별도로 전시장 안팎에서 프랑스국립도서센터(CNL)와 프랑스문화원(IF) 등이 공동 개최하는 한불 작가행사도 열린다.  주빈국관 개막행사는 17일 오전에 열린다. 개막행사에선 한국 전통 음악과 클래식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도서전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