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박물관 로비에서 오는 3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체코 전통 인형 전시회 <체코 인형극의 세가지 매력>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체코 인형극 전시회는 체코 공화국 문화부의 후원을 받아 프라하 아트씨어터인스티튜트(Arts and Theatre Institute)가 제작하고 체코문화원이 해외 투어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 전시에서는 체코 인형극의 역사와 인형 조정 기술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된 20여 개의 인형들 중에는 1926년에 만들어져 약 100년간 체코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후르비넥 캐릭터 인형이나 체코 인형극을 가장 잘 대표하는 카슈파렉 인형도 있다.
또한 1919년에 제작된 가정용 인형극장의 미묘한 인형들과 무대 배경, 그리고 1934년에 생산된 가정용 인형극장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전시장에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손가락 인형극, 그림자 인형극 등 인형극의 다양한 종류들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관객들에게 체코 인형극을 널리 알리고자 작년 10월 서울아트마켓이 열리는 동안 마포 아트센터 맥갤러리에서 첫 전시를 했으며, 올해 1월에 시흥시 ABC 행복 학습 타운에서 올해 코리아 문화 수도의 문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월에는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한 달간 진행되었고, 그 다음으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인형 전시를 진행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4-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