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스마트폰 강자' 화웨이 작년 순이익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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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스마트폰 강자' 화웨이 작년 순이익 32%↑
  • 김정미기자
  • 승인 2016.04.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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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5천억원 기록

[코리아포스트 김정미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華爲)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32% 뛰었다.

 1ㆍ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돼 실적이 저조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7% 상승한 3천950억 위안,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 뛴 369억 위안(약 6조5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매출의 60%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발생했다.화웨이는 연구개발(R&D)에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R&D 투자는 596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46% 늘었다.화웨이가 지난해 실적 호조를 보인 것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 데다가 무선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 수요도 탄탄했기 때문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 대수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위로 자리매김했다.

 화웨이의 깜짝실적은 삼성전자나 애플의 저조한 실적과 대비된다. 삼성전자의 작년 순이익은 19조6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53% 감소했고, 애플의 순이익은 184억 달러(22조1천억원)로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궈핑(郭平) 화웨이 부회장은 "우리는 아직 더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궈 부회장은 원래 주력사업이었던 무선 인터넷 장비 사업 성장세도 스마트폰 사업 성장세에 비하면 더디다며 "이것이 우리의 즐거운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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