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아시아 영향력있는 여성기업인'에 이부진·박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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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아시아 영향력있는 여성기업인'에 이부진·박성경
  • 유승민기자
  • 승인 2016.04.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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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유승미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꼽은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여성기업인 50인(Asia's 50 Power Businesswomen 2016)'에 이름을 올렸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8일 포브스 아시아판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50인 중에는 모두 27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지만, 다수의 저명 여성기업인들이 탈락했다. 이번 선정은 5번째다.

50인에 들기 위해서는 아시아기업 상위직급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동시에 금융자원에 접근권한이 있어야 한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이부진 사장은 개인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의 주요직위에서도 물러났지만, 호텔신라를 여전히 이끌고 있고 삼성의 상속녀이자 주요주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에 대해선 패션·외식·호텔·리조트·테마파크를 아우르는 이랜드그룹을 이끌며 2020년까지 중국에 백화점 100개를 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지난 1월 상하이에 팍슨뉴코아 시티몰을 내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박 부회장은 화려한 옷차림을 즐기며 모자를 꼭 쓰고 다니는 게 특징이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2012년에 이어 2015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번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올해 50인을 국가별로 보면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15명, 인도 8명, 태국 5명, 일본 4명, 싱가포르·호주·인도네시아·베트남 각 3명, 한국·필리핀 각 2명, 뉴질랜드·대만 각 1명이다.

한편,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일본의 50대 부자 1위에는 캐주얼 의류 '유니클로'로 유명한 패스트리테일링(Fast Reailing)그룹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 겸 사장이 선정돼 2년째 선두를 달렸다. 야나이 회장의 재산은 올 들어 일본의 주가 폭락에 48억 달러 감소했다.

 2위에는 소프트뱅크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재일동포 3세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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