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KF-X 자문위원회 개최…위험요소 점검
상태바
방위사업청, KF-X 자문위원회 개최…위험요소 점검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6.04.19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방위사업청 KF-X 자문위원회가 한국형 전투기에 들어갈 엔진 기종에 대한 위험요소를 점검한다.

KF-X 사업의 본 계약자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는 19일 "KF-X 엔진 공급 입찰에 참여한 유로제트와 제너럴일렉트릭(GE)을 상대로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내에 공급 업체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내년 9월까지 KF-X 기본 설계를 마무리하고 2019년 1월까지는 상세 설계를 끝낸 뒤 이를 토대로 KF-X 시제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성공적인 KF-X 개발을 위해 이날 오후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KF-X 체계개발사업 2차 자문위원회를 열어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등 사업 위험 요소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국방부,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KAI 관계자들과 함께 교수 등 민간 전문위원 9명이 참석한다.

자문위원회가 열리기는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열린 체계 요구조건 검토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엔진 등 주요 구성품 선정 계획, ADD가 개발 중인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 항공전자장비 개발 현황, 인도네시아와의 공동개발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민간 전문위원으로 참석하는 한양대 조진수 교수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개발 위험을 낮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F-X는 기동성은 주력 전투기인 KF-16과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 전자장비 등의 성능은 더 우수한 '미디엄급' 전투기로, 2026년 개발 완료가 목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