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56주년…여야 “자유민주주의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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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56주년…여야 “자유민주주의 공고히”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04.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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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민의당 “4.19정신, 4.13민심 받들겠다”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19일 여야가 4•19 혁명 56주년을 맞아 한 목소리로 경의를 표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새누리당은 4•19 정신을 계승해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4•19 혁명을 4•13 총선 결과와 연결지으며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경의를 표한다"며 "56년 전 오늘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이 땅의 민주주의는 꽃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날의 뜻을 이어받아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이자 의무"라며 "새누리당은 4•19 혁명의 고귀한 의미를 기리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 이재경 대변인은 "4•19 혁명은 민의를 거스르는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위정자에게 똑똑히 경고한 살아있는 역사"라며 "4•13 총선이 끝나고 맞는 4•19의 이미는 더욱 뜻 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총선 또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총선과 4•19의 정신을 되새겨 불통과 독선의 국정운영 기조를 소통과 타협으로 전환하고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하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 김정현 대변인은 "4•19 혁명은 이후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등 민주주의를 위한 길고 긴 여정의 시작이었고 변함없이 우리를 이끌어준 빛나는 좌표였지만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민생과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에 책임져야 할 기득권 세력은 남 탓만 하며 책임을 회피해왔다"며 "이번 4•13 총선 결과 나타난 민의도 자기 반성할 줄 모르는 후안무치함에 대한 준열한 심판이었던 만큼 이러한 민의를 받들어 정치를 바로 세우고 반드시 민생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원유철 원내대표,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4•19 위렵탑을 참배하고 무궁화 심기 행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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