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전통 외암민속마을’명품’민박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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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전통 외암민속마을’명품’민박으로 변신
  • 정택근 기자
  • 승인 2016.04.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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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농수산부, 에어비앤비, 대한상의 업무협약

[코리아포스트 정택근 기자] 500년 전통의 아산 외암민속마을이 '명품' 민박으로 변신한다.

아산시는 농촌지역 내 우수민박 시설을 알리고 농촌관광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송악면 외암리 258번지 일대 외암민속마을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묵을 수 있는 '글로벌' 민박시설로 격상시키기 위해 20일 농림축산식품부, 에어비앤비(Airbnb),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4자간 협약에 따라 약 6천만명이 가입된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는 자체 플랫폼 활용해 '외암마을 우수 농가 민박'을 선정하고 글로벌 민박•플랫폼에 등록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을 유치가 수월하고 에어비앤비는 교육•관리시스템을 통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호스트-게스트 소통 커뮤니티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으로 농가민박 시설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MOU 교환으로 농촌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전문기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외암민속마을의 브랜드 가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도 민박이 가능하지만 협약서 교환으로 전 세계에 걸쳐 폭넓은 시장을 확보한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이용하게 돼 해외관광객의 아산시 방문이 크게 늘게 될 것"이라며 "온천관광을 포함한 시티투어도 훨씬 풍요롭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안 이씨 집성촌으로 조선 명종 때 이정이 이주하면서 형성된 외암마을은 약 80가구가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됐다.

조선 양반가 고택과 초가집, 돌담이 어우러져 용인 한국민속촌을 흡사하나 실제 사람이 사는 마을로 참판댁, 병사댁, 감찰댁, 참봉댁, 영암댁, 종손댁 등 택호가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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