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항공교통량 8.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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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항공교통량 8.2% 증가
  • 최대명 기자
  • 승인 2016.04.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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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공통과 중국기 39% 상승

[코리아포스트 최대명 기자] 지난 1분기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한 중국 국적 항공기가 5처878대로 지난해보다 39% 늘었다. 이로서 처음으로 5000대를 넘어섰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등이 있었던 1분기 항공교통량은 17만6천377대로 작년 1분기보다 8.2% 증가했다.

일평균 1천938대가 날아다닌 셈이다.

설 연휴를 앞뒀던 2월 4일과 5일에는 하루 항공교통량이 각각 2천82대여서 평균보다 7.4%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국내 공항을 오간 항공교통량은 5만7천414대, 외국 공항에서 국내 공항으로 오거나 반대인 항공교통량은 10만7천156대였다.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한 항공교통량은 작년보다 16%나 늘어난 1만1천807대였다.

중국 국적 항공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한 경우가 5천878대로 작년에 견줘 39%나 증가한 탓에 전체 영공통과 항공교통량도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의 해외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중국적 항공기 수도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관제탑•접근관제소 항공교통량을 보면 김해접근관제소 교통량이 일평균 337대로 작년과 비교해 17.8%나 늘어 눈길을 끌었다.

접근관제소는 통상 2만 피트 이하에서 비행하는 항공기를 관제하기 때문에 김해접근관제소의 관제를 받았다면 대체로 김해공항에서 이•착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해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노선의 운항이 늘고 일본•중국•대만 등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이 확대해 김해접근관제소 교통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인 등의 관광 수요가 많은 제주공항의 제주관제탑 일평균 교통량은 461대로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우리나라 영공이 가장 붐빈 시간대(피크타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2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오후 8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고 이때 평균 59대가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린이날과 현충일 등으로 연휴가 있는 2분기에도 항공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항공교통 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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