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사옥 이전…" 이탈 고객, 점유율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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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사옥 이전…" 이탈 고객, 점유율 되찾는다"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4.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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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상현 대표 ‘생활에 플러스가 됩니다’가치 높힐 터
▲ 본사 전 부문과 연구 담당 창조혁신센터, 매장 등이 한 곳에 모인 홈플러스 강서 신사옥

[코리아 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홈플러스 가 신사옥 이전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생활에 플러스가 됩니다’의 가치 놓혀 변화와 혁신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가 26일 강서구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가속화될 홈플러스의 변화와 향후 전략을 밝혔다.

올해 1월 홈플러스 신임 대표이사에 취임해 이날 처음 기자들과 만난 김상현 대표는 "급격한 유통 시장 변화를 감안한  근본적인 체질 강화로 ‘ 고객의 생활에 플러스’가 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생활에 플러스가 됩니다'라는 홈플러스의 슬로건이  한국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해  대표직을 수락했다“ 며 ”국내외 30년간 근무한  전직장(  P&G )의 상품들이 바로 소비자와 직결되는  다양한 생활용품분야를 다루며 상당한 경험을 쌓은 것이 도움 될 것으로 본다 ”고  자신했다.

홈플러스는 산하에 대형마트를 비롯해 슈퍼마켓, 편의점, 베이커리 등을 거느린 대형 유통기업이지만 최근 하락세다.

김대표는    " 그동안 하락한 점유율, 실적 등을 정상으로 되돌려놓는 것이 현재 자신의 임무“라며 ”한국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이탈한  고객을 다시 모시는 게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수사가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 대표는 "취임한 지 4개월여가 지났고 신사옥으로 이전하게 돼 행사를 마련했지만 지난주부터 본격화된 가습기 살균제 관련 사안으로 인해 예정대로 오늘 행사를 진행해야 할지를 놓고 많은 고심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피해자 및 가족분들의 아픔과 고통에 진심 어린 유감과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해 피해자 분들과 성실히 보상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정종표 부사장을 중심으로 중립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외부 의학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 인사로 구성된 전담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MBK파트너스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하고  김 대표는 지난 1월 취임했다. 

그러나 이후 홈플러스는 인수자  MBK파트너스가 7조원에 달하는 고가의 인수 대금을 무일푼으로 인수했다는 소문이 나돌며 현재도 자금 조달에 시달려 홈플러스 자산 분할 매각설 등도  꾸준히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김대표는 “ 자산분할 매각은 논의된 적이 없다 ”고 잘라 말하고 오히려 “  인수시 발표한 1조원 투자는 그대로 이루어진다”며 “ 멈추었던  매장 리뉴얼과 신선식품 강화, 상품 구성 확대 직원 복지등 에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신사옥은 그동안 5곳으로 분리돼 있던 본사 전 부문과 연구를 담당하는 창조혁신센터, 매장 등을 한 곳에 모아 부서간 소통은 물론 협력사와의 소통, 고객과의 소통  강화로  앞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1986년 P&G에 입사해 한국 대표, 아세안 총괄 사장, 미국 본사 부사장 등을 거쳤다.김 대표는 "10살 때 미국에 이민을 갔지만 P&G에 근무하는 동안 반 정도는 한국에서 일해 한국이 친숙하고 홈플러스 대표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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