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세무서 등 포함 10여곳…브로커 이모씨 검거팀 강화
[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3일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 회사의 서울 삼성동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 대표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수사와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의 법률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네이처리퍼블릭과 최 변호사의 법률사무실을 관할하는 세무서 등지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정 대표의 구명을 위해 현직 부장판사 등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건설업자 출신 브로커 이모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검거팀 인력을 확대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관 로비'와 '법조 비리', 경찰과 공무원을 상대로 한 '전방위 로비' 등으로 갈수록 몸집이 커지는 의혹 사안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이 수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