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호텔, 명동에서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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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호텔, 명동에서 경쟁 격화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6.05.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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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비즈니스호텔이 명동 일대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1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메리어트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이 오는 23일 문을 연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9에 위치하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코트야드 메리어트로는 국내 세 번째다.

지하 4층, 지상 22층 규모 총 409개 객실로 마련됐으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라운지•바, 다목적 미팅룸 등이 구비됐다.

하나투어는 이번 달 중구 회현동에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개관한다.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576실 규모로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VIP 라운지 등을 갖춘다.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롯데시티호텔명동과 L7명동도 지난 1월 개관해 운영중이다.

롯데시티호텔명동은 지하 4층, 지상 27층 규모이며 객실은 총 430개를 갖췄다.

'라이프 스타일 호텔'을 표방하는 L7명동은 노란색을 상징색으로 설정하는 등 다른 비즈니스호텔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고 있다.

L7은 지하 3층, 지상 21층, 객실은 총 245개이며 명동역 바로 옆에 위치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 체인인 프랑스의 루브르호텔그룹도 명동에 지난 1월 명동에 진출했다.

루브르호텔그룹이 서울 M호텔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고 4성급 호텔 브랜드인 골든튤립을 선보였다.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7층의 총 430개 객실 규모로 루프탑 바와 로비 갤러리 등을 갖췄다.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는 내년 2월 명동에 비즈니스호텔인 알로프트를 기관한다.

알로프트 서울 명동은 중구 명동2가 104번지에 들어서며 객실 223개 규모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바 등을 갖추게 된다.

명동에서 비즈니스호텔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명동이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단체 관광객 비율이 훨씬 높았던 유커들 중 최근 개별 관광객 비율이 60%에 달할 만큼 높아진 것도 비즈니스호텔 증가의 요인으로 보인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교통편이 있는 단체여행객과 달리 개별여행객은 시내 중심에 있고 지하철역과도 가까운 비즈니스호텔을 선호한다"며 "아울러 비즈니스호텔은 특급호텔보다 저렴한 10만~20만원대의 가격에 객실은 특급호텔 못지않게 깨끗해 개별여행객 수요가 꾸준히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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