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장, 오바마 히로시마행에 "난징대학살 잊으면 더욱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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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장, 오바마 히로시마행에 "난징대학살 잊으면 더욱 안 돼"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5.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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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영원히 자신의 책임을 피할 수 없어"

▲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26일(현지시간)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첫 일정인 공식 환영행사에 지각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이세신궁 내궁으로 이어지는 다리인 '우지바시'를 건너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廣島) 방문일인 27일 "히로시마(원폭피해)는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 (그러나) 난징(南京)(대학살)을 잊으면 더욱 안된다"라고 말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글로벌 홍보행사에 참석해 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히로시마행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대답했다.

왕 부장은 또 "피해자는 동정을 받아야 하지만, 가해자는 영원히 자신의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당국은 전날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서도 "우리는 모두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전쟁이 아시아 인민들에게 엄청난 재난을 가져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오늘날 (일본은) 전쟁의 책임을 심각하게 반성해야 하고, 역사적 교훈을 깊이 흡수해야 하며, 2차 대전 승리의 성과를 철저히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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