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우간다 농축산발전 이끈다…선진기술 전수·인력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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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우간다 농축산발전 이끈다…선진기술 전수·인력양성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6.05.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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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전북대가 우간다에 우리나라의 선진 농·축산 기술을 전수하고 인력을 양성해준다.

우간다를 방문 중인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30일 동아프리카 최고 대학인 마케레레대와 농·축산 분야의 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협약했다.

이 총장은 협약에서 내년부터 매년 20명의 이 학교 축산·수의대 졸업생을 전북대로 초청해 석사 과정을 밟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선진기술을 전수해 우간다의 농·축산을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전북대는 이와 함께 우간다의 젖소보다 우유 생산량이 10배나 많은 우리나라의 젖소를 공급해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농촌진흥청·농협중앙회 등과 협력해 우간다에 우리나라의 축산 기술을 전수하는 '축산수출진흥기술지원단'도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는 우간다 현지에 200억원 규모의 '수출형 고부가가치 농축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들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게 하자는 취지"라며 "우간다의 농산업 발전과 이를 통한 국가 발전에 우리가 주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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