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참사, 포스코건설 철저히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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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참사, 포스코건설 철저히 책임져야.
  • 최남석 선임기자
  • 승인 2016.06.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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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최남석 선임기자]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복합전철 공사 제4공구는 시행사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포스코 건설이 시공을 맡아 하도급업체 '매일ENC' 가 공사를 진행해 4월말 기준으로 공정률 10%에 이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폭발, 붕괴사고의 사상자(사망 4명)는 모두 한 달 전에 ‘매일ENC’ 와 일용단가를 정해 계약된 일용직 계약제 근로자이며 지하 사고 현장에는 환풍기, 화재 경보기 등 기본적인 공사 장비도 없었다고 한다.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비만 1조 3096원이 투입되는 지하철 4호선 서울 당고개역에서 별내~오남~진접 등 남양주 구간 15km를 잇는 이 지하철 공사는 아직도 90%의 공정이 남아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하도급 업체인 '매일ENC'의 공사감독이 고용한 일용직들을 기술적인 면에서나, 안전관리 차원에서든 감독하도록 최소한의 조처를 취해야 함에도 현장에는 ‘매일ENC' 정규직 직원없이 일용직들만 모여 작업하다 사고가 발생한 책임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철저히 책임져야 할 것이다. 포스코건설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체결한 계약금액과 '매일ENC' 와 체결한 하도급 금액이 ’갑‘의 횡포로 상식선보다 낮다면 ’을‘은 비용절감을 위해 일당이 비싼 기능공 대신, 낮은 일용직을 고용하는 행위 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하도급 공사에서의 참사는 앞으로도 언제든지 예고없이 발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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