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층 화물열차' 도입 본격적 추진…물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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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2층 화물열차' 도입 본격적 추진…물류 활성화
  • 원아름 기자
  • 승인 2016.06.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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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 효율 높은 DST 운행 위해 6개 기관 업무협약

[코리아포스트 원아름 기자]수송능력을 늘리고 물류비는 대폭 줄일 수 있는 2층 화물열차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코레일은 지난 7일 대전 사옥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김명열 코레일로지스 대표, 김승영 의왕 ICD 대표 등 철도와 항만, 육상물류를 대표하는 6개 기관 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2층 화물열차(DST·Double Stack Train) 도입을 통한 철도와 항만의 물류 활성화를 위한 6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DST는 컨테이너 화물을 2층으로 실을 수 있는 열차로, 상용화되면 현재보다 수송량이 65% 증대되는 효과가 있어 물류비를 줄이고 물류운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6개 기관은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DST 활용에 공감하고,철도와 항만 간 연계 물류 활성화와 DST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및 수요 창출에 적극적 협조하기로 했다.

이미 내수용 DST 컨테이너 화차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레일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으로 내수 물량뿐 아니라 항만 물량까지 DST를 통해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6개 기관은 DST 도입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올해 안에 시험운전을 할 계획이다.

DST 도입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곡선 구간에서 컨테이너가 추락하는 등의 안전성 문제를 우려하지만 철도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미 DST를 운행 중인 외국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

철도기술연구소 김남포 박사는 "미국과 중국, 호주 등 외국 여러 나라에서 2단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운행된다"며 "철도는 자동차와 달리 곡선반경별로 제한속도가 정해져 있고, 기관사들이 정해진 패턴에 따라 안정적 속도로 화물열차를 운행하는 만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2층 화물열차를 개발 중인 단계로, 모든 분야에서 안전성 검증을 마친 뒤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수송 효율이 뛰어난 DST 도입은 국내 물동량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ST가 국가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업무협약 체결하는 홍순만 코레일 사장(오른쪽 3번째) [코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