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세계유산도시 부여의 밤이 깨어난다'…다양한 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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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세계유산도시 부여의 밤이 깨어난다'…다양한 행사 열린다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6.06.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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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백제의 고도인 세계유산도시 충남 부여에서 밤을 밝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1일 부여군에 따르면 오는 7월 2∼3일에는 지난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와 궁남지, 신동엽문학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박물관, 부여문화원 등 문화와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문화시설을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사비야(夜)행'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야경(夜景, 문화재에 빛을 더하다), 야사(夜史, 사비백제 명사투어), 야화(夜華, 사비백제 문화 동행), 야로(夜路, 문화재 거리체험), 야설(夜說, 즐거운 공연이야기), 야식(夜食, 사비백제의 맛), 야숙(夜宿, 사비백제에서의 하룻밤) 등 7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초청가수 공연, 서동선화퍼레이드, 임팩트 쇼 등으로 열린다.

정림사지에서는 달빛음악회 동락 공연(2일 오후 8시 30분)과 충남국악단 공연(3일 오후 9시), 부소산성에서는 작은 음악회(2일 오후 2시), 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는 안치환과 정호승을 노래하다(2일 오후 5시)와 얌모얌모 클래식 폭소콘서트(3일 오후 5시), 신동엽문학관에서는 시낭송회(2일 오후 7시)가 각각 펼쳐진다.

사비야행 홈페이지(www.sabi.kr)를 통해 신청하면 야간투어 프로그램인 백마강 황포돛배 선상음악회와 사비백제 명사투어도 체험할 수 있다.

앞서 1일 부여시장에는 '백마강 달밤시장'이 개장한다. 백마강 달밤시장은 23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열린다. 각종 길거리 음식과 문화공연, 체험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부여군은 7월 8일부터 10일간 궁남지 주변 부여서동공원 일원에서 여는 제14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행사장 일원에 경관조명을 켜 여름밤 볼거리도 제공한다.

서동공원의 야간경관 조명은 10개의 테마로 구성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한다.

순결존, 로맨틱존, 이궁존, 러브 테마존, 19금존, 마터널 투사존, 설화존, 플라워정원, 연꽃투사존, 출입문 등 테마별 불빛을 밝힌다.

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은 관내기관, 지역 상권과 서로 협력해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밤늦게까지 문을 열고 관광객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 새로운 야간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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