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최초 태양광 발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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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최초 태양광 발전 진출
  • 원아름 기자
  • 승인 2016.06.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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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치토세 태양광발전소(28㎿), 25년간 약 640억원 배당수익

- 국내 재원과 기술력으로 해외시장 동반진출 및 505억원 수출효과

[코리아포스트 원아름 기자]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4월 20일 오후 2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하였다.
착공식에는 구자균 LS산전 회장, 임맹호 산업은행 PF 본부장, 주일 한국대사관 유정열 상무관 등 국내외 주요인사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본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으로서, 자금조달부터 발전소의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전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의 사업으로 한전은 2015년 일본의 신재생전문기업과 공동사업개발협약을 맺은 이후 약 1년간에 걸쳐, 사업타당성조사와 금융협상, EPC․O&M 계약협상을 마무리하고 세계 태양광 주요시장인 일본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내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월 발족한「전력신사업 해외진출 협의체」를 통해서 LS산전 등 국내 기업과 산업은행 등 금융권까지 참여하여 시행하는 첫 번째 해외진출 사례이다.

본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113억엔(한화 1,130억원)으로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 약 33만평 부지에 약 13만대의 태양광모듈을 2017년 하반기까지 설치할 예정이며 사업비 중 약 9백억원은 KDB 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신협․KDB인프라자산운용 등 국내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차입하게 되며, 발전소 건설과 운전․보수는 LS산전이 맡게 된다.

한전은 준공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3,174억원의 전력을 판매하고 총 64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을 전망이며 LS산전를 비롯한 총 13개 국내기업의 기자재를 활용하여 약 505억원의 수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 날 착공식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한 에너지신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적인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을 일본의 청정지역인 홋카이도에 공급하는 본 태양광발전사업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본 사업을 Track Record로 삼아 향후 한전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 태양광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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