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역사, 미술박물관장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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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역사, 미술박물관장 한국 방문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09.12.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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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발물관과 국립미술관 대표단 한국 방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중앙 아시아 지역에 불교 퍼트려


우즈베키스탄 박물관장들 한국과 우즈벡 예술과 문화에 대한 견해 교환


많은 사람들은 불교라는 단어를 언급하면 보통 인도, 파키스탄, 중국, 한국, 일본을 떠올린다. 하지만 고대 우즈베키스탄 지역 또한 불교가 융성하였고 특히 사마르칸트 같은 고대문화 도시 역시 역사적, 문화적으로 불교가 우즈베키스탄을 통해서 중앙아시아로 널리 퍼지게 된 것 선명하게 목격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술관 "아지메토브 쿠드라툴라" 관장과 국립 역사박물관 "얀낱 카미도브나" 관장에 의해 지난 11월 19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코리아포스트가 주관한 한국 예술가들과의 비공식 오찬에서 밝혀졌다.
이 자리에는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부대사인 "알이셔 옥훈조노브" 정치 참사관과 우즈베키스탄 문화예술 재단 포럼 "드자콩이르 투라카노브" 씨와 우즈베키스탄 외무부 문화 및 인도주의 협력부의 "아쉬라프 알이쿨오브"씨 그리고 한국외국어 대학교의 "박인나" 통역원 등이 참석하였고, 한국 측에서는 코리아포스트 이경식회장(주최자), 궁중자수-전통한복 디자이너 정명자 원장, 한복진흥회 진향자 회장, 한국전통문화협회 김현실 회장, 이전옥 스튜디오 가든 대표가 참석하였다.


정명자 원장은 한국전통 궁중자수에 대해, 그리고 진향자, 김현실 회장은 한국전통 의상인 한복을 우즈베키스탄 문화 대표단에게 설명하였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전통의상과 궁중자수 페션쇼와 한, 우즈베키스탄공동의상쇼 개최를 희망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측 대표단은 그들의 제안에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답하였다.


이 우즈베키스탄 문화 사절단은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에서 올해 11월 17일 부터 1년 동안 개최되는 “동서 문명의 십자로-우즈베키스탄의 고대 문화” 전시관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였다. 우즈베키스탄 "옥훈조노브" 부대사는 사절단에게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 행사를 소개하였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고대 문화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대규모 전시이다. 이는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자원외교, 경제 협력, 한국 거주 우즈벡인의 증가 등으로 인해 근래에 점차 활발해지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과거 실크로드의 핵심지대로서 크게 번영하였던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의 주제는 선사 시대부터 8세기까지 우즈베키스탄의 고대 역사와 문화이다. 전시품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 국립미술관, 예술학연구소, 사마르칸트 역사건축예술박물관,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의 소장품 150여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유물은 우즈베키스탄의 고대 문화의 정수일 뿐만 아니라, 불교의 동점을 포함하여 실크로드를 통한 고대 한국 문화와의 상관성을 이해함에 있어서도 큰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우즈베키스탄의 선사 문화”에서는 암각화를 비롯하여 청동기, 철기시대를 소개한다. 가장 주목되는 유물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 유적인 사팔리테파에서 발견된 토기, 장신구, 청동 거울 등으로, 이는 기원전 2,000년에 이미 높은 수준을 이루었던 이 지역의 청동기 문화를 잘 보여준다. 

제2부 “동서 문명의 융합”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이후 가속화된 동서 문명의 융합 과정을 소개한다. 기원전 4세기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이후 이 지역은 그리스인이 세운 셀레우코스 왕조, 그레코 박트리아 왕조, 그리고 인도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방대한 제국을 건설한 쿠샨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대 지중해 문명(그리스, 헬레니즘), 서아시아, 인도, 북아시아 문화가 유입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이면서 독자적인 특징을 지닌 지역 문화가 발전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우즈베키스탄 남부 테르메즈 지역의 불교 유적에서 발견된 쿠샨 왕자상, 대형 보살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제3부 “소그드와 도시 문화”는 쿠샨 왕조가 멸망한 4세기부터 8세기 아랍 침략까지의 시기의 문화를 소그드 지역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당시 우즈베키스탄 지역에는 사산, 에프탈, 돌궐, 중국 당의 침략과 지배가 이어졌지만, 이 지역의 여러 소왕국은 정치적 독립을 유지하면서 실크로드를 통한 국제교역으로 부를 축적했다. 특히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한 소그드 지역에는 당시 실크로드의 국제 상인으로 유명했던 소그드인에 의해 조영된 화려한 도시 문화의 흔적이 잘 남아 있다. 사마르칸트의 옛 도성지 아프라시압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이곳에서 발견된 7세기 중엽의 벽화에는 조우관(鳥羽冠)을 쓴 고대 한국인이 등장하여 우리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5년 벽화가 발견되었을 당시 제작된 모사도(총 9점)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는 현재 채색이 많이 사라진 벽화의 원래 모습을 복원하고 벽화의 의미를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제4부 에필로그는 19-20세기 우즈베키스탄 공예품을 소개하며, 목공예, 금속공예, 직물, 악기가 주를 이룬다. 현재의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우리나라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아프라시압 벽화 모사도를 통해 7세기 중엽 한국의 국제적 위치와 대외문화 교류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Uzbekistan museum and art delegation visits Korea Samarkant in Uzbekistn spreads Buddhism to Central Asian region 


Uzbek museum directors exchange views on Korean, Uzbek art and culture


Many people think of India, Pakistan, China, Korea or Japan when the word, Buddhism, is mentioned. However, it is not true. It was well known also in Uzbekistan in ancient times and ancient cultural cities like Samarkant of Uzbekistan have historical and cultural legacies that bear witness to the clear presence of Buddhism in Uzbekistan through which Buddhism spread to other parts of the Central Asian region in olden times.
This was disclosed by Director Ajimetov Kudratulla of the State Fine Arts Museum of Uzbekistan and Directress Ismallova Jannat Khamidovna of the State Museum of the History of Uzbekistan at an informal meeting and luncheon with Korean artist hosted by The Korea Post at the Millennium Seoul Hilton on Nov. 19, 2009. Also in attendance at the meeting were Deputy Head of Mission Counsellor Alisher Okhunjonov of the Uzbekistani Embassy in Seoul, Representatives Djakhongir Turakhanov of the Forum of Culture and Arts of Uzbekistan Foundation and Ashraf Alikulov of the Department for Cultural and Humanitarian Cooperation at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Uzbekistan, and a number of others including Interpreter Pak Inna from th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in Seoul. From the Korean side, besides Publisher-Chairman Lee Kyung-sik of The Korea Post (the host), came President Chung Myung-ja of Yi Jo Go Bang (Traditional Korean Royal Embroidery and Hanbok Boutique), Chairwoman Jin Hyang-Ja of Hanbok Promotion Association, Chairwoman Kim Hyun-Shil of Korean Tradition Culture Association and President Lee Cheon-Ok of Studio Garden which runs a number of different photo studios.


President Ms. Chung explained to the Uzbek delegation concerning the traditional Korean Royal embroidery, while Chairwomen Jin and Kim introduced Korean traditional dress, Hanbok.The Korean women artists expressed hopes that they could hold a Korean Royal costume and embroidery fashion parade  and a joint Korean-Uzbekistani traditional costume show in Uzbekistan. The Ubekistani delegation leaders said that they do whatever they could to make the fashion shows be successfully held there.
The Uzbekistani delegation came to Korea occasion of the Exhibition of Art of Uzbekistan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in Yongsan-gu, Seoul, which opened on Nov. 17 running through for almost one hear until Sept. 26, 2010. DHM Okhunjonov introduced the members of the delegation and explained in detail the Uzbekistani exhibition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which was held for the first time in Korea.On display at the exhibition are over 150 rare historical cultural properties brought to Korea from Uzbekistan, which the Museum has prepared expending over one year. The exhibits indicate the ancient times when Buddhism spread to all parts of Central Asia from Uzbekistan, from the ancient cities of Samarkant and Termyz. The exhibition is held in celebration of the Centennial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At the opening of the Exhibition, Director-Curator Choi Kwang-Shik said that it was the biggest such exhibition ever held in the Republic of Korea, which systematically introduced the culture of Central Asia as well as Uzbekistan to the Korean audience.Then he said that Uzbekistan was also the central link of the famous Silk Road of the past which linked the east and west in cultural exchange as well as in trade.The exhibits cover the Uzbek culture history from the pre-historic period to the 8th century, including the Bronze Age and the Iron Age. Among the exhibits of the pre-historic period are rock paintings with images carved onto the surface of r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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