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여객 841만명…작년보다 4.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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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항공여객 841만명…작년보다 4.7% 늘어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6.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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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5월 항공여객이 84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8일 밝혔다.

5월 국제선 여객은 568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이는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노선·운항 확대,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인한 항공여행 비용절감, 임시공휴일(5월 6일) 지정에 따른 내국인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9%), 동남아(9.1%) 등 대부분 지역 노선에서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일본은 규슈 지역은 지진의 여파로 같은 기간 여객 실적이 1% 감소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의 여객 실적이 각각 4.8%, 14.1% 늘었다. 대구공항도 국제노선의 운항 증가로 23% 성장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전체 5월 국제선 여객 중 45.7%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7.5%는 국적 LCC,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들이 수송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을 작년과 비교하면 대형항공사가 2.9% 감소한 반면 국적 LCC는 40.4%나 증가했다.

5월 국내선 여객은 지방공항의 제주 노선 확대, 내·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273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확대된 청주(50.9%) 공항을 비롯해 김포(3.5%), 김해(6.3%), 제주(6.4%) 등 주요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국내선 여객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43.9%, 국적 LCC가 56.1%를 수송했다.

국토부는 항공사들의 신규노선 추가와 운항 확대, 개별여행·단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여객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름 성수기 진입과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도 여객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국·미국 등 세계경기 변동과 주변국과의 정치적 관계,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국제유가 변동 등 국내외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브렉시트로 인한 환율과 금리 변화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에 따른 영향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항공화물 실적은 동남아·중국·대양주 등 국제노선의 물동량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3만t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미주 지역(-6.7%)을 제외한 동남아,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물동량이 늘어 지난해보다 2.6% 성장한 30만t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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