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도산 커피 미국서 팔기로…타타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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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인도산 커피 미국서 팔기로…타타와 협력 강화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6.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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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미국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인도 원두 커피를 미국에서 판매하기로 하는 등 인도 타타 그룹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의 '타타 눌로르' 커피 농장에서 생산되는 커피 원두를 올해 말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 인도 뉴델리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

스타벅스는 또 타타 그룹과 싱가포르 항공이 합작 설립한 항공사 비스타라 기내에서 자사 커피를 판매하기로 했으며 타타가 만드는 '히말라얀' 생수도 연말부터 싱가포르 등 외국 매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존 컬버 스타벅스 중국·아시아·태평양 법인 대표는 "5년전 시작한 두 회사의 협력관계가 인도를 넘어 세계를 바라볼 때"라면서 "튼튼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12년 타타글로벌베버리지와 50대 50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 커피 전문점 시장에 진출했다.

 

▲ 2012년 1월 인도 뭄바이에서 R.K 크리샨쿠마르(왼쪽) 타타글로벌베버리지 부회장과 존 컬버 스타벅스 중국아시아태평양 대표가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현재는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 등 6개 대도시에 84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인도에서 생산한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커피를 판매한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차(차이) 문화가 강하지만 최근 도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커피 소비가 급증하면서 '카페커피데이' 등 인도 브랜드와 스타벅스 등 외국 브랜드가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영컨설팅 회사 테크노파크는 인도 커피전문점 시장이 2014년 180억 루피(3천110억원) 규모였지만 4년 뒤 550억 루피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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