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천만원대 77형 TV 출시…'시그니처' 올레드
상태바
LG전자, 4천만원대 77형 TV 출시…'시그니처' 올레드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7.19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겨냥한 'LG[003550] 시그니처' 계열의 4천만원대 TV를 국내에 출시했다.

LG전자는 19일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모델명 OLED77G6K)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3월 내놓은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에 이은 두 번째 초(超)프리미엄 TV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무려 4천100만원으로 대형 자동차 한 대 값과 맞먹는다. LG가 출시한 올레드 TV 중에서 최고가다.

다만 구매 고객에게 캐시백 또는 상품권 200만원 혜택을 주고 있어 실제 부담은 3천900만원이다.

LG전자는 한국에 이어 앞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이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TV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비싼 가격만큼 디자인이나 음질, 화질 등에서 차별화된 품질을 강조한다.

올레드 패널 뒤에 통상 덧대는 금속 소재 대신 투명 강화유리 한 장만을 붙였다. 얇으면서도 세련된 미감을 주기 위한 디자인이다.

또 제품 뒷면 패널과 스탠드에는 은은한 보랏빛으로 반짝이는 '바이올렛 다이아'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후좌우 어디에서 보든 나사 하나 없도록 해 유리 조형작품을 연상시킨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사운드는 섬세하면서도 웅장하도록 설계했다. 사운드 최대 출력을 80와트(W)로 해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보다 30% 이상 높였다.

여기에 세계적 오디오 회사 하만카돈과 협력해 사람 목소리부터 현악기의 울림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도록 했다고 한다. 저음용 우퍼와 고음용 트위터 등 총 10개의 스피커 유닛이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공간 인식 사운드' 기능은 TV 시청 공간의 형태나 구조를 알아서 계산해 최적의 음질을 들려준다.

화질 면에서는 올레드의 장점인 완벽한 블랙의 재현으로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올레드는 LCD(액정표시장치)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더 짙은 검은 색을 표현한다.

기존 TV보다 더 밝으면서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명암 차이를 더 또렷하게 표현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도 강화됐다.

범용 기술인 HDR 10과 프리미엄 HDR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 등 다양한 HDR 영상 규격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신제품은 집안의 품격을 높이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으로 초프리미엄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