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부산에 새로 등록된 승용차 가운데 절반가량이 외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 신규 등록된 승용차 2만5천308대 가운데 47.5%인 1만2천10대가 외제차였다.
특히 지난 3월에는 8천34대 중에서 외제차가 5천694대로 무려 70.9%를 기록했다.
1∼2월과 4∼6월은 외제차 등록 비율이 27.9∼43.9%로 분석됐다.
부산의 전체 승용차 가운데 외제차가 차지하는 비율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2009년 7.7%였던 것이 2011년 7.4%로 다소 떨어졌다가 이듬해 곧바로 7.9%로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월 10.1%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두자릿 수에 진입했고, 지난해 11월에는 11%를 돌파했다.
지난 6월에는 102만9천29대 가운데 12%인 12만3천336대가 외제차로 집계됐다.
부산차량등록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부산의 승용차 가운데 외제차 등록 비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3월에 있었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10대 가운데 3대 이상은 외제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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