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베트남에 연간 36만t 복합비료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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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베트남에 연간 36만t 복합비료공장 착공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7.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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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태광실업그룹이 20일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히엡 폭 공단에 복합비료공장을 착공했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직접 비료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6천만달러가 투입돼 9만㎡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연간 36만t 규모 질소·인·칼륨(NPK) 복합비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SC엔지니어링이며 15개월 간 공사를 거쳐 내년 9월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태광실업그룹은 연간 1천5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왼쪽부터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박연차 태광실업 그룹회장, 후옌 깍망 호치민 부시장, 응우옌 바익황풍 호치민 공단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왼쪽부터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박연차 태광실업 그룹회장, 후옌 깍망 호치민 부시장, 응우옌 바익황풍 호치민 공단관리위원회 부위원장.

태광실업그룹은 지난 5월 비료사업 추진을 위해 베트남 현지법인 KVF(Korea-Vietnam Fertilizer)를 세웠다.

KVF는 태광실업이 51%, 계열사 내 정밀화학 대표기업인 휴켐스가 49% 각각 출자해 만들었다.

이 공장 운영과 회사 경영은 휴켐스가 맡는다.

베트남 진출 22년째를 맞는 태광실업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베트남은 인구 70% 이상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농업국가다.

베트남 정부는 비료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장려할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실제 베트남 NPK 복합비료시장은 연 400만t 규모로 해마다 4% 이상 고속성장 중이다.

이날 베트남 준공식에는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최규성 휴켐스 사장, 박노완 주호찌민 총영사, 후옌 깍 망 호찌민 부시장, 응우옌 바익 황 풍 호찌민 공단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22년간 신발사업을 통해 베트남 고용창출과 수출증대에 이바지했다"며 "앞으로 고품질 비료를 생산·보급해 베트남 농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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