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자동차 튜닝(개조)을 특화한 축제가 매년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2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한국자동차튜닝협회와 '2016 인천 코리아 튜닝 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리아 튜닝 페스티벌은 2020년까지 5년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튜닝협회는 협약서에 공식 명시하진 않았지만 이후에도 인천에서 계속 행사를 치르는데 의견 접근을 봤다.
올해 행사는 10월 6∼9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내외 튜닝 관련 업체 100여 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자동차 튜닝은 성능 향상 또는 외관 개선을 위해 차량 구조나 장치를 바꾸는 작업으로 전체 시장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튜닝카·튜닝부품 전시회, 튜닝카 인기 경연대회, 튜닝카 주행 행사가 열리고 레이싱게임 체험, 튜닝카 동승 체험, 어린이 안전교육,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축제가 튜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튜닝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튜닝시장 규모는 약 5천억원으로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과 비교해 작은 규모다.
전경련 등은 정부 재정투입 없이 규제 완화만으로도 일자리를 크게 늘릴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로 튜닝산업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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