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3년…1천여곳 창업 육성, 판교밸리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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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3년…1천여곳 창업 육성, 판교밸리 성사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7.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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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는 최재유 미래부 2차관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미래부에서 판교 정보통신기술(ICT)기업 현장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7.21

[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박근혜 정부의 중점 공약 중 하나인 창조경제 정책이 약 3년여에 걸쳐 시행되는 동안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모두 1천63곳의 창업기업을 육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3년치 창조경제 추진현황·성과를 발표했다.

이들 창업기업의 매출은 도합 1천340억 원으로, 일자리 1천120개가 창출됐다. 또 2천596억 원의 투자유치가 성사됐다.
 

창업을 지원하는 제도 기반도 강화돼 크라우드펀딩 도입·액셀러레이터(신생기업 보육 기관) 제도화·연대보증 면제범위 확대·엔젤투자(스타트업 개인투자) 소득공제 확대 등이 이뤄졌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첨단 기술산업 중심지인 경기 '판교 창조경제밸리'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판교의 입주 기업 수는 작년 1천121개로 2011년 대비 13배 늘었고 현지 업체의 총 매출은 2015년 기준 70조 원으로 전년보다 29.8%가 뛰었다.

또 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이 산업 체제를 뒤바꾸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지능정보기술'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런 신생 기업으로는 AI 솔루션 업체인 '마인즈랩', AI 기반 의료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를 만드는 '뷰노코리아', IoT 토대 재활의료기기 제조사인 네오펙트 등이 주로 거론된다.

이 기업들은 지능정보기술 산업이 현재 초창기인 만큼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프로그램 등 정부 지원을 디딤돌 삼아 기술 사업화를 성공한 경우가 많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SW, IoT, 빅데이터 분야 등을 키우며 지능정보 산업의 발전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 10월까지 국가 차원의 지능정보사회 종합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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