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重 노조, 나흘째 동시파업…'전면파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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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重 노조, 나흘째 동시파업…'전면파업' 수준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7.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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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동시파업을 나흘째 이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22일 오전 9시부터 1조 근무자 1만5천여 명이 6시간 파업에 들어간다.

▲ 20일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울산노동자대회 모습

 

조합원들은 파업 후 60여 대의 버스로 상경투쟁에 나선다. 현대차를 주축으로 한 10여 개의 현대기아차그룹 노조가 올해 그룹 사용자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공동교섭 요구가 성사되지 않자 연대파업하는 것이다.

     

전국 사업장에서 모두 5천∼6천명이 상경해 오후 4시 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현대차 2조 1만3천여 명은 아예 출근하지 않고 8시간 모두 파업한다.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19일과 20일 각각 1천700여 대(390억원 상당), 21일에는 1천800여 대(400억원 상당)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대중 노조도 나흘째 파업을 벌인다.

집행부는 전 조합원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으나 실제 동참 인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파업하는 조합원들은 공장별 집회와 전체집회를 열며 사내 행진을 할 예정이다.

▲ 20일 열린 울산노동자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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