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옥봉 달동네 '새뜰마을'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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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옥봉 달동네 '새뜰마을'로 변신한다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7.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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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지원 64억 투입 인프라 정비…LH가 사업 일괄수탁

[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경남 진주 달동네인 옥봉지역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진주시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경남도·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25일 옥봉동 금산공원에서 '옥봉 새뜰마을사업 사회공헌 협약식 및 현장 지원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허남식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이창희 진주시장, 조규일 경남서부부지사, 박상우 LH 사장을 비롯해 주민 등이 참석했다.

옥봉지역은 산비탈 경사지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주거지가 노후화돼 화재에 취약하고 옹벽이나 담벼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까지 국비 45억1천200만원, 도비 5억8천만원, 시비 13억5천400만원 등 총 64억4천600만원으로 보행환경 개선, 빈집·슬레이트 지붕 정비, 노후 집수리 등 안전·위생·주거 인프라를 개선한다.

LH가 시로부터 새뜰마을사업을 일괄 수탁해 사업을 벌인다.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달동네,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생활여건 개조사업이다.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전국 총 52곳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1곳당 최대 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지자체에서 노후위험시설 개선, 간이상수도 설치 등 사업을 벌인다.

진주에는 옥봉과 비봉지역 등 두 곳이 대상지로 지정됐다.

LH는 새뜰마을사업 '진주 새뜰마을사업 현장지원센터'를 열고 주민역량 강화교육·컨설팅, 이해 관계자 간 이견조율,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시행 등을 수행한다.

LH는 정책 지원만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어렵다고 보고 사회공헌기금 4억4천만원을 별도 지원해 취약계층 노후주택을 수리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지역주민이 직접 기업을 만들고 제품을 생산·판매해 주민의 자립과 공동체 활성화를 돕는 사회적기업 설립 지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천만원을 지원한 뒤 지원성과를 평가해 단계별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LH는 옥봉 새뜰마을사업을 행복주택·마을정원 조성·빈집 정비 등 사내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새뜰마을사업 표준 사업모델로 정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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