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엔 역시 삼겹살 구이…7월 매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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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엔 역시 삼겹살 구이…7월 매출 크게 늘어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07.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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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우리 국민들이 휴가철 야외에서 바비큐 등으로 즐겨먹는 삼겹살의 매출이 7월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제주에서 발생한 돼지열병의 영향으로 국내산 삼겹살의 공급량이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한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구입이 증가해 삼겹살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 1월 신년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전점의 삼겹살 매출이 102억원을 기록했다가 상대적 비수기인 2월과 3월, 4월에는 70억원과 98억원, 81억원으로 집계됐고, 야외활동이 증가한 5월에는 100억원, 6월에는 9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들어 지난 25일까지 삼겹살 매출은 82억원이었고, 이런 추세라면 7월 전체 매출은 102억~10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이마트는 밝혔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7월 평균가격은 1천980원(100g)으로 전월의 2천270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110원보다 싸다.

롯데마트의 경우에도 지난 5월과 6월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3%, 8.5% 줄었다가 7월 들어 40.8%나 급증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삼겹살의 경우 할인행사 여부가 매출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휴가철에 가장 즐겨 먹는 육류인 만큼 계절적 요인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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