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갤럭시S7 가격 안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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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갤럭시S7 가격 안 내릴 것"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6.07.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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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8일 "하반기에도 갤럭시S7과 S7 엣지의 가격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 출시 후 이들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관된 가격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 소비자의 실구매를 늘릴 수 있는 마케팅 활동들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를 채용하는 문제에 대해 "신규 부품의 채용 시점 등은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제품 차별화를 위한 부분은 언제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TV로 밀고 있는 퀀텀닷(양자점) LED(발광다이오드) 기술과 관련해선 "시장조사기관 예측도 2020년이 되면 퀀텀닷 수요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비 5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삼성이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LSI) 공정기술이 14나노에서 7나노로 전환할 경우 고객 구성이 좀 더 다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LSI가 지금은) 모바일 시장 응용에 집중돼 있는데 앞으로 컴퓨팅, 네트워크, 오토모티브 등으로 다양화하고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램과 낸드 반도체의 향후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해선 "서버 쪽에서 D램 용량이 계속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64G나 128G까지 D램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D램과 낸드 메모리의 응용 분야가 모바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가상현실(VR),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확대되면서 D램뿐 아니라 낸드의 시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시장 확대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D램과 낸드로 대응하고 뉴 메모리 개발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D램과 낸드 투자와 관련해 "시장 상황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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