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상상을 현실로’ …개관1년 하루 방문객 1000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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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상상을 현실로’ …개관1년 하루 방문객 1000 명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7.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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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 밀랍인형도 제작 키로
▲ 개관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그래뱅 뮤지엄의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파리 제너럴 매니저( 사진 왼쪽첫번째)와 그레뱅 코리아의 김용관 대표가 그래뱅 뮤지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  개관 1년에 하루 1000명 관람객을맞 고 있다. 한류스타 밀랍인형을 더 추가해 앞으로 관람객을  1천500명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
 
지난해 서울에 문을 연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을 운영하는 그레뱅 코리아의 김용관 대표는 29일  개관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 현재는 중국 관람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앞으로 다국적 고객 유치와 함께 내국인 관람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882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설립된 이래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 2014년 체코 프라하를 거쳐 세계에서 4번째로 서울에 문을 연 그레뱅 뮤지엄은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아 '국민 MC' 유재석의 밀랍인형 제작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곳에는 싸이, 지드래곤, 김수현, 배용준 등 국내 스타들의 밀랍인형을 포함해 마릴린 먼로, 존 레논, 엘리자베스 여왕, 오바바 미국 대통령 등 세계 유명인사로 손꼽히는  80여명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한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다.

그레뱅 뮤지엄에는  다방면의 아티스트 장인들이 팀을 이루고 6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극사실주의에 근간을 둔 밀랍인형을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셀러브리티의 정보 수집부터 실측, 조각, 주조, 채색, 인모 이식 등 여러 가지 작업들을 거치고 50만개 이상 인모와 5리터 이상의 밀랍으로 완성되는데  비용도 5000만원~ 1억원이  소요된다.  

그레뱅 뮤지엄은 전 세계적으로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갖춘 도시를 선별하여 박물관을 개관하고 있다.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 2014년 체코 프라하를 거쳐 지난 2015년 7월 아시아 최초, 전 세계 4번째로 한국 서울에 개관하며, 역사적, 건축적으로 의미 있는 등록문화재 건물인 서울시청 을지로 별관에 지상 4층, 연면적 약 4,400㎡)규모로 자리잡았다.
 
최근 그레뱅 뮤지엄  파리 특별관을 새롭게 열었다  3층에 새롭게 들어선 '울랄라 파리'는 에펠탑, 몽마르트르 언덕, 센강 등 파리의 명소를 압축해 구현해놓은 공간이다. 사진을 찍으면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눈속임 기술인 '트릭아트'를 활용해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 공간에는 현재 프랑스 배우 장 르노의 밀랍인형만 있지만 다른 프랑스 유명인사의 밀랍인형을 더해 그레뱅 뮤지엄의 본관이 있는 프랑스 파리의 정취를 살리겠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한류 유행을 타고 국내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것에 착안해 한류 스타 밀랍인형도 추가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개관 1주년을 맞아 유재석 밀랍인형을 만들기로 한 데 이어 다른 한류 스타 밀랍인형도 추가 제작하겠다"면서 "이미 몇몇 사람과는 의논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제작팀까지 직접 방한해 신체 사이즈 실측작업을 한 유재석 밀랍인형은 이르면 올해 말 전시된다. 조소가부터 인공 보철 전문가, 헤어 이식사, 메이크업 전문가, 코디네이터까지 팀을 이뤄 제작 작업에 참여하며 밀랍인형 한점을 제작하는 데는 보통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김 대표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복합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그레뱅 뮤지엄이 한국의 문화적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그래뱅 뮤지엄의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파리 제너럴 매니저는 "서울에 있는 그레뱅 뮤지엄은 체험 공간에 많은 공을 들여 다른 밀랍인형 박물관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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