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갑질’과 ‘횡포 규탄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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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갑질’과 ‘횡포 규탄대회 열려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8.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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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 골프존, 카카오 등 피해사례 발표
▲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단체는 대기업의 ‘갑질’과 일방적 ‘횡포’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규탄대회를 4일 오후 2시에 가졌다.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단체는  대기업의 ‘갑질’과 일방적 ‘횡포’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규탄대회를 4일 오후 2시에 가졌다. 

‘소상공인 말살하는 갑의 횡포 저지대회’는 대기업의 검은 커넥션의 실체를 확인한 국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대기업의 횡포가 자행됐는지를 낱낱이 알리기 위해 한국 자영업자총연대가 마련한 것이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의 오호석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상호 수석부회장은 “소위 대한민국 1%인 기득권층 갑질은 여러 형태로 나타났다”면서 골프존과 홈플러스, 편의점 같은 독과점기업의 갑질, 대형유통사의 갑질 등은 대표적인 갑질 사례가 되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의 상생의지는 실천으로 나타날 때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국시뮬레이션골프문화협회의 김명규 부회장은 골프존과 관련하여 “골프존은 독과점기업의 책임을 망각하고 자사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하는 골프존 사업자의 생존은 무시한 채 기기 판매에만 열을 올려  모든 주요 도시에 업종의 과밀화를 초래해 골프존 사업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편의점경영주협의회 황원선 부회장은 “유통업계의 갑질 대왕은 홈플러스일 것 같다며 횡포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편의점 점주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이익이 날 수 없는 구조라서 가맹을 해약하려고 해도 위약금이 8,000만원에 이르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컨텐츠서비스협동조합 임순희 이사장은 “게임공급사들은 PC방과의 공생은커녕 아직도 불공정한 약관을 무기 삼아 구태의연한 갑을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약관의 개정이 시급함을 알렸다.

서정민 대리운전자상생협의회 회장은 “카카오는 메신저의 대표 플랫폼을 이용하여 대리운전자와 업계가 어렵게 마련한 질서를 흔들어 놓고 대리운전자 등과는 아무런 협의도 없이 깜짝 쇼로 업역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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