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투인원 PC·태블릿 한국 시장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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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웨이, 투인원 PC·태블릿 한국 시장 상륙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8.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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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중국 화웨이가 오는 11일 노트북이나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PC 메이트북(MateBook)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화웨이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이트북 국내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화웨이가 한국에서 언론 매체 초대 행사를 대규모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트북은 통신장비와 스마트폰을 주로 제조해온 화웨이의 첫 투인원 PC 제품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화웨이는 그동안 Y6, 넥서스6P 등의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는데, 이번 메이트북 출시로 한국 진출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메이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 시리즈의 대항마의 하나로 평가된다. MS 윈도 10 운영체제(OS), 엣지 브라우저, 디지털 개인 도우미 코타나 등을 탑재했다.

초저전력 6세대 인텔 코어 M 시리즈 프로세서를 적용해 발열이 적고, 냉각팬이 없어 소음도 없다. 모델에 따라 4∼8GB 램(RAM)과 128∼256GB 저장용량을 갖고 있다.

두께 6.9㎜, 무게 640g으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33.7Wh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9시간 연속 업무나 29시간 연속 음악 재생이 가능하고, 2시간 만에 가득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M3 모델이 88만9천원, M5 모델이 129만9천원이다. 핵심 구성품인 메이트 키보드는 12만9천원, 메이트 펜은 7만9천원, 메이트 독(Dock)은 9만9천원으로 별도 구매해야 한다.

화웨이는 태블릿 PC인 미디어패드 M2도 출시한다.

미디어패드 M2는 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GB 램, 16GB 저장용량, 4천8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OS를 지원한다. 가격은 29만9천원이다.

이밖에 화웨이는 1만9천원의 이어폰 'AM12 플러스', 2만7천원의 블루투스 스피커 'AM08', 2만7천∼2만9천원의 보조배터리 'AP007'과 'AP006' 등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한다.

화웨이는 신세계I&C를 메이트북 유통업체로 선정했다. 11번가, 신세계닷컴(SSG.com), 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리버 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일본·한국 지역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더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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