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에 곡면액정 등 아이폰 새 모델 3종 선보일 것
상태바
애플, 내년에 곡면액정 등 아이폰 새 모델 3종 선보일 것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08.2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 모델 3종을 새로 내놓는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2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중에는 삼성전자가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적용한 엣지디자인 같이 모서리가 둥근 곡면액정(커브드 디스플레이)의 모델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평평한 액정의 4.7인치 모델과 5.5인치 모델, 액정이 양쪽으로 구부러진 5.5인치나 그 이상의 프리미엄 모델 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이폰의 재정비는 출고량 기준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이 포화상태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으로부터 받는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데이비드 시에 IHS 선임이사는 "프리미엄 모델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할 것이고, 다른 두 모델에는 저온폴리실리콘 패널을 계속 쓸 것"이라며 "OLED 패널은 색깔대비가 더 뚜렷하고 유연해 곡면액정이나 접히는 액정으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작년과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고량 세계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연한 OLED 액정을 내놓는 유일한 회사다.

삼성전자는 작년 갤럭시 노트 엣지와 갤럭시6 엣지를 통해 엣지디자인을 처음 선보였고, 최근 라인업에도 갤럭시7 엣지와 모서리가 둥근 노트7을 포함했다.

시에 이사는 "삼성전자는 내년에 애플의 유일한 OLED 공급업체겠지만, 자체수요와 애플의 수요를 모두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새 모델과 관련해 다른 추정도 나오고 있다.

제프 푸 유안타 투자컨설팅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아이폰의 메탈케이스를 포기하고 새로운 룩을 추구할 것"이라며 "내년에 모든 스마트폰에 유리로 된 앞면 커버와 새시, 메탈 홈을 적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닛케이는 앞서 아이폰을 조립하는 폭스콘이 내년에 애플로부터의 수주를 늘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작년부터 유리케이스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콘은 아이폰 메탈케이스의 주요 공급원이다. 5.5인치 아이폰과 저가모델인 아이폰 SE 모델 케이스의 주문 대부분을 소화한다. 4.7인치 아이폰 케이스 주문은 대만의 캐처테크놀로지, 미국의 자빌과 나누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