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화천산천어축제 40여개국 80여명의 주한외교사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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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화천산천어축제 40여개국 80여명의 주한외교사절 방문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0.01.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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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화천 산천어축제 40여개국 80여명의 주한외교사절 방문


 


8회 화천 산천어 축제를 맞아 2010년 1월 16 토요 주한외교사절단이 강원도 화천을 방문하였다. 주한 외국 대사부부들과 외교관 및 외신기자로 구성된 약 40개국 80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은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는 화천 산천어 축제 체험장을 비롯한 평화의 댐, 평화의 종 공원, DMZ 민통선 등 화천의 곳곳을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탄생하여 약 120만 명이 찾아 현재 중국 하얼빈 빙등축제와 일본 삿보로 눈 축제와 함께 아시아의 겨울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화천에 도착한 주한외교사절단은 주최측인 화천군 갑철 군수의 환대와 함께 환영오찬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방문단장인 “케올라” 라오스 대사를 위시하여, “브누코브” 러시아 대사, “로페즈 브라보” 페루 대사부부, “무라드 알리” 파키스탄 대사, “보르본” 코스타리카 대사, “렝겔” 헝가리 대사부부와 두 아들, “이슬람” 방글라데시 대사와 방글라데시 본국에서 파견나온 “카스루” 방글라데시 감사원 부원장과 “하싼” 방글라데시 합동 감사관, “담멘” 인도네시아 대사부부, “두산 벨라” 슬로바키아 대사부부,  “마린코빅” 세르비아 대사부부, “알하르티” 오만 대사, “비그스” 칠레 대리대사부부, “라라” 에콰도르 대리 대사  “쉬아보” 우루과이 대리 대사부부와 3자녀, “사니” 말레이시아 대리 대사부부와 자녀, “아리아스” 온두라스 대리대사, “카마리” 튀니지 대사부인, “모스타파” 레바논 대사부인 등과 “망구신” 중국인민일보사 서울지국장, “레쉐티포이” 이타르 타스 호주 주임기자, “오가이” 러시아 로씌스키에 코레이트시 신문 주임기자, “산즈히에브” 러시아 로씌스카야 신문 주임기자, “셀랄보” 코리아헤럴드 기자 및 "부로크만" -독일 상공회의소 법률-투자고문 등이 참석하였다.


 






정 군수는 참석한 외교사절단에게 감사와 기쁨의 인사를 전했으며(아래 횐영사 참조), 화천의 신선한 생과일로 만든 특산품을 전달하였다. 사절단을 대표하여 방문 단장인 라오스의 케올라” (H.E. Soukhtavone Keola) 대사는 한반도와 전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 안정, 번영을 기원하며 화천의 정갑철군수와 김경선화전군의회장, “이경식코리아포스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답사를 하였고(아래 답사 참조), 주한 방글라데시의 이슬람”(H.E. Shahidul Islam) 대사가 정 군수에게 화천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방글라데시의 특산품을 전달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코리아포스트의 이경식 발행인 겸 회장은 라오스의 케올라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 각국 참사관, 대사관 무관외신 기자단 그리고 한류세계문화교류협회의 김현실대표와 세계평화와 통일을 위한 100만명 얼굴 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포스트 문화부 고문인  시온 칸, 배희권화백 등 내빈 소개를 하였으며, 화천의 지역적 특성으로 각국의 무관이 많이 참석하였다고 말하며 기쁨을 표했다. 그리고 관광정책과의 김세훈 과장은 화천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설명하여 사절단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오후 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물빛누리호를 타고 파로호를 가로질러 평화의 댐과 평화의 종이 있는 장소로 향했다. 누리호는 무게가 79톤, 길이 26.28m, 너비 6.8m의 배이다. 배 안에서 보는 화천의 경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였으며, 푸른 물과 햇빛에 반짝이는 얼음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외교사절단을 위해 하루 두 차례씩 호수를 오가며 얼음을 깨서 길을 만들어 놓았다고 누리호의 이용백 선장이 전했다. 사절단 모두는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은 채 세 층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차가운 바람을 피해 2층에 마련된 룸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3층의 선장실에서 누리호를 운항하는 선장의 모습을 구경하기도 하였다. 재미있었던 일은 배에서 멀리 보이는 평화의 종을 가리키며 반색하였는데, 진짜 평화의 종은 파로호에서 보이지 않고, 보이는 종은 모형이었다는 것이다.
 



배에서 내린 일행은 평화의 댐을 구경하고 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전세계의 전쟁 탄피를 모아 녹여 만든 세계평화의 종으로 향했다. 사절단은 한국의 전통적 양식으로 만들어진 세계평화의 종을 타종하며, 전 세계로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소망하였다.
세계평화의 종은 세계 각지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내온 분쟁지역의 탄피를 넣어 주조되었다.


이 종은 세계 모든 지역의 분쟁 종식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종의 일부분을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는 날 채워 세계평화의 종을 완성할 것이다라고 씌여있다. 1만관(37.5)으로 만들어진 세계평화의 종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고자 1만관 중 1관을 분리한 9.999관으로 주조되었다가 통일의 날, 떼어진 1관을 추가하여 세계 평화의 종을 완성할 것이다.





지금 세계 각지에서는 테러와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1953년 이후 한반도는 아직도 휴전 상태이다. 한반도의 분쟁상태의 최전방인 화천군에서 평화의 종을 타종함으로써 이 종소리가  한반도는 물론 온 세계에 울려퍼져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지구촌에 살고 있는 인류 모두에게 일깨우는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한국에 주재하는 세계각국 대표로 온 외국대사부부와 선임외교관, 각국 고위 무관들은 물론 외신기자들이 화천군의 평화의 공원을 방문해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의 염원을 담아 타종한 것은 한국은 물론 인류모두에게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보내는 뜻 깊은 일이었다.


 




6 12일에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이 곳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DMZ를 방문하여 60년 이상 청정성이 보존된 현장을 직접 보고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눈 덮힌 북한의 전경을 바라보며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겼으며, 한 마음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북한과 남한간의 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길 소망하였다.








마지막으로 산천어 축제 체험장으로 향한 주한외교사절단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산천어 얼음낚시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천어는 연어과 물고기로 몸길이 20~40cm 내외의 맑고 깨끗한 1급수에서만 자라는 대한민국 토종 물고기이다. 헝가리의 렝겔(H.E. Miklos Lengyel) 대사 부자가 산천어를 낚으며 환호하였으며, 에콰도르의 라라(H.E. Guillermo Lara) 대리대사와 베네수엘라의 곤잘레스(Mr. Julio Gonzalez) 이등서기관과 최근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온 토마스(Mr. Lasel Thomas) 참사관도 산천어를 낚아 득의양양한 모습으로 화천군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화로에서 생선을 직접 구워서 시식하였다. 산천어 축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만큼 붐빈 인파로 산천어축제행사장을 오가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으나, 주한외교사절단은 지루한 기색 없이 일정상 다양한 산천어축제행사에 다 참여하지 못한 것과 빙등광장을 관람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한 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되었다.


 








화천군수 외교사절 환영사 요지
:


 


존경하는 “소우크타보네 케올라” 라오스 대사님을 비롯한 각국대사님, 이경식 코리아포스트사 회장님, 김경선 화천군의회의장님과 외신기자단,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DMZ이 인접해있는 대한민국 화천은 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남북분단과 대립의 아픔이 있지만 평화와 화해, 협력, 그리고 공존의 교훈이 또한 생생이 증명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 오늘 오후에 타종하실 평화를 기원하는 세계 분쟁 국가들이 보내온 탄피로 만든 ‘세계평화의 종’이 있다는 것은 역사적 아픈 교훈을 후세에 승화시키고자 하는 작은 평화의 씨앗입니다.


그 씨앗이 움터 오늘날 함께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생각과 의지를 다짐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 곳 눈으로 하얗게 얼어붙은 화천은 꿈과 소망이 있습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이 곳에 오시면 모두가 그 꿈과 소망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


그 꿈을 도와드리기 위해 화천 사람들은 올 한 해 동안 정성껏 제작한 산천어 등 17,000개를 선등거리에 내다 걸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을 위한 신나는 겨울체험과 화려하고 웅장한 아시아 빙등 광장, 세계 겨울 도시 광장을 통해 잊지 못할 겨울추억을 만들어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언제다시 뵐지 기약할 순 없지만, 이 곳 화천에서 인종, 사상, 종교, 이념을 넘어서 평화를 기원하고, 영원히 얼지 않는 아름다운 겨울의 추억을 한 아름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외교사절 단장 답사 요지
:


 


라오스 대사의 축사:


저는 화천산천어축제에 방문하여 참석하신 주한 외교사절단 및 모든 귀빈 여러분들을 대표하여 아름다운 강원도 화천군 화천산에서 열리는 이번 훌륭한 축제에 초대해주신 존경하는 정갑철 강원도 화천군 군수님 그리고 사모님, 김경선 화천군의회장님, 그리고 이경식 코리아 포스트 지 발행인 그리고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극진하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정갑철 강원도 화천군 군수님의 감동스러운 환영사 또한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희는 이 역사적인 장소에 방문하여 한반도와 더불어 전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 안정, 그리고 번영을 기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세계의 평화가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과 합심해 나아가야 합니다. 저희는 새로운 2010년의 시작을 맞이하여 한국의 통일을 위해 북한과 남한간의 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러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은 5천년 이상의 문화와 역사를 지닌 단일 국가입니다. 오늘 저희는 평화의 댐과 세계 평화의 종 공원을 방문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각 국가 및 국민들 간의 우정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러분 모두가 근하신년 2010년의 평화와 행복을 맞이할 아름다운 경치와, 멋진 설경을 선사할 이번 방문의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군수님 그리고 화천군의회장님께서 보여주신 진심 어린 환대 또한 잊지 않고 추억으로 삼겠습니다.


훌륭한 업무를 수행하시는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이상 저의 연설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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