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 속에 한•우즈베키스탄 관계는 계속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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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대통령의 특별한 관심 속에 한•우즈베키스탄 관계는 계속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이경식 발행인
  • 승인 2016.08.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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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이경식 발행인(우로부터 3번째)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수여한 ‘도스틀릭’ 훈장증을 보이고 있다. 우측에는 ‘비탈리 펜’ 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부부 그리고 맨 우측은 윤영로 본지 발행인 부인.

[코리아포스트 이경식 발행인] 대한민국은 세계 여러 곳에 우리와 친한 나라들을 가지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서방국가들이 있고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도 많은 친한파 나라들이 있다.
중앙 아시아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아마도 으뜸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우즈베키스탄을 몇 번 취재차 다녀 온 일이 있다. 우선 사람들이 친절하다. 물론 접촉하는 사람들이 그곳의 우리 한국인 2세와 3세들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국민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하고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나 개인으로서는 그 나라와의 관계가 오래되고 또한 그 나라를 한국에 소개하는데 남다른 관심을 가진 게 사실이다. 왜? 그곳엔 우리 교포가 몇 년 전만 해도 20만명이 넘게 살고 있었고 대한민국과는 대단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남다른 對韓 우호 정책과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특별한 관심 속에 양국은 정치, 경제, 기타 많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관계 증진과 협력 확대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나 개인으로서도 우즈베키스탄은 특별한 나라다. 양국간 우호와 협력증진에 노력했다고 인정해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도스틀릭’ 훈장을 받았고 또한 타쉬켄트 국립대학교로 부터는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와는 반대로 우즈베키스탄의 대 북한 관계는 상대적으로 위축을 계속하여, 최근에는 북한이 그들의 대사관을 폐쇄하였다는 신문 보도가 나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나라로서, 우리나라와는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특별한 인연을 가진 전략적 거점이기도 하다.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인 관계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2006년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였고, 그 후 상호 윈윈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였고, 그 이듬해에는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수교 이래 양국 정상은 13 차례에 걸친 상호 방문의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한-우즈베키스탄간 경제관계는,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관 자료에 따르면 교역, 투자, 산업, 에너지, IT 등 제반 분야에서 깊이와 폭을 더해 오고 있으며,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400여 한국기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수교 이후 양국간 교역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부터 20억불을 상회하였으며, 최근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2015년도 양국간 무역액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하기도 하였으나, 양국은 상호 교역량을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2016년 5월에는 양국 수교 후 최대인 39억불 규모의 수르길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식이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수르길 현장에서 개최되어 양국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었으며, 양국은 향후에도 제 2, 제 3의 수르길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자정부 구축 사업을 통한 행정 한류, KOICA 봉사단원 파견, 전문가 초청 등 각종 무상원조 사업, 한국교육원의 한국어 교육 사업, 인하대분교 개설 등을 통한 교육 협력, K-POP 등 한류를 통한 문화, 스포츠 교류도 양국간 관계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3천여 명의 한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또한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약 18만명의 고려인 동포들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또한 양국간 매우 유능하고 헌신적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를 맞이는 행운을 가졌다. 전직 비탈리 펜(Vitaly Fen) 대사는 고려인 3세로서 남다르게 양국간 우호와 협력 증진에 혼신의 힘을 다 바쳤으며 사심없는 노력으로 두 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형제국으로 까지 발전 시켰다.
또한 현임 ‘보티르죤 아사도프’(Botirjon Asadof)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도 그런 전통을 이어 받아 양국의 관계 증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 The Order of Dostlik was conferred on Publisher Chairman Lee Kyung-sik of The Korea Post by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Uzbekistan through the Ambassador of Uzbekistan in Seoul on February 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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