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UFG 연습 대응수준 높여…'특별경계 1호'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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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UFG 연습 대응수준 높여…'특별경계 1호' 발령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6.08.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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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G 시작' 훈련 준비하는 미군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22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주한미군 장병과 차량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 기자] 북한군이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응해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UFG 연습 때 발령된 특별경계근무 2호보다 한 단계 더 격상된 것으로, 북한군이 이번 UFG 연습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6일 "북한이 이번 주 초부터 특별경계근무 1호를 발령했다"면서 "이는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점화되어 비행하는 북한 SLBM과 이를 지켜보는 김정은

소식통은 "지난해 UFG 연습 때는 올해보다 한 단계 낮은 특별경계근무 2호를 발령했다"면서 "올해 최고 수준으로 경계태세가 발령되면서 군과 내각의 각 기관이 전시로 전환하는 훈련과 함께 최전방지역에서 포진지 점령훈련 등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현재 해외 증원군을 포함한 2만5천여명의 미군이 UFG 연습에 참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과 함께 이번 연습에 맞대응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 등 부담감이 크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UFG 연습 첫날인 2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금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1차타격연합부대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된 모든 적 공격 집단들에 선제적인 보복타격을 가할 수 있게 항시적 결전 태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 북한군 방사포 사격훈련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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