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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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로 육성
  • 최남석 선임기자
  • 승인 2016.08.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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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간 매출 250배 성장, 베트남 1위 전선회사
- 아세안 국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
- 회계 투명성 확보, 국내 거래소에서 베트남 기업 거래 장점

[코리아포스트 최남석 선임기자] LS전선은 25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명노현 대표의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1위 전선업체인 LS전선아시아를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노현 대표는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 아세안 국가들의 인프라 개발이 본격화되면 LS전선아시아가 그 수혜를 직접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 LS전선아시아를 동남아 1위 종합전선회사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이 베트남 2개 법인(LS-VINA, LSCV)의 상장을 위해 작년 5월 국내에 설립한 지주회사이다. 공모희망가액은 10,000원~11,500원이며, 일반공모물량은 12,650,140 주다. 오는 9월 5~6일 수요예측, 8~9일 일반공모를 거쳐 22일 상장 예정이다. 외국기업 지배지주회사(SPC) 제도를 이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법인이 국내에 상장하는 첫 사례가 된다.

명노현 대표는 “국내 투자자가 급성장 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회계의 투명성, 현지 주식 거래의 어려움 등이 있다.”고 말하고, “LS전선아시아는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해 통일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회계법인의 감사를 통해 국제 회계 기준(IFRS)을 따르는 등 회계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국내 거래소 상장을 통해 베트남 성장 기업을 쉽게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1996년 북부 하이퐁(Hai Phong)市에 LS비나 케이블(이하 LS-VINA)을 설립,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며 베트남 경제 성장과 함께 급성장하였다. 2006년에는 남부 호찌민(Ho Chi Minh)市에 LS 케이블 베트남(이하 LSCV)을 설립, 통신 케이블 등을 생산, 전력과 통신 케이블을 모두 생산하는 종합전선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베트남 진출 첫 해인 1996년 19억 원의 매출은 20년만인 2015년 두 법인을 합쳐 4900억 원을 기록, 20년 만에 250배 이상 성장하며, 현지 케이블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다.

진출 당시는 베트남 내수용 공장으로 지어졌으나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물론 북, 남미 지역까지 수출을 확대,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자기업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수출유공자상과 노동훈장 등을 받는 등 베트남 제1의 케이블 수출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으로 정부 주도의 전력 프로젝트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의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아세안 국가들 역시 연 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어 전력, 통신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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