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료제출 등 대응 기간 3주 더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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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료제출 등 대응 기간 3주 더 벌었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6.09.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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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민수 기자]  유럽연합(EU)은 구글의 자료제출 등 대응 기간을 내달 7일까지 또다시 연장했다고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당초 구글은 지난 20일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시스템에 자사 앱만 탑재토록 해 EU 경쟁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것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대응해야 했으나 EU 측에 기한연장을 요청해 EU로부터 이 같은 결정을 얻어냈다.

구글의 대응 기간 연장은 이번이 세 번째로 조사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3주 더 벌게 됐다.

EU 집행위는 지난 4월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소비자들이 자사의 다른 앱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글서치와 구글크롬을 탑재하도록 요구, 다른 업체의 참여를 제한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또 이와 별도로 인터넷 검색에서 자사의 쇼핑서비스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에 대한 EU의 조사와 관련, 당초 내달 5일 끝나는 대응 기간을 내달 13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조사에서 구글이 EU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결정되면 구글은 글로벌 수익의 10%에 해당하는 최대 74억 달러(8조3천억 원 상당)까지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구글은 EU의 법 위반 지적을 강력히 부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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