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명품 간송 문화전 유치 …‘비자금’ 이미지 회복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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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명품 간송 문화전 유치 …‘비자금’ 이미지 회복 위해?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10.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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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비자금 수사선상에 있는 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에 명품 미술전으로 알려진 간송문화전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던 간송문화전이  최근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는데   롯데월드타워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디디피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 쪽은 전시성과가 미흡하고 디자인박물관으로 쓰려던 공간 성격에도 안 맞아 더 연장할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대안으로 부각된 것이 롯데그룹 유치설인데, 올해 초부터 미술계에서는 간송의 차기 전시 공간으로 롯데가 신축한 롯데월드타워가 유력하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측도  지난해 잠실타워 7층의 대형 전시장에 간송 컬렉션 전시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간송측에 전해 1년여간 롯데문화재단 등을 통한 협의를 벌여 최근 거의 모든 협의가 끝난 상태로 이제 최종계약 정도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총수 일가의 내분과 비자금 수사로 위기를 맞아 사회적 이미지 회복을 위해 명품 미술 전시로 소문난 간송 명품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롯데그룹측은 협상 과정에서 전시장 제공 외에도 전시기획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해 간송 쪽의 호감을 산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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