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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혁명자유, 정의, 평등의 가치 실현 추구’알제리 혁명 62주년 기념 행사 개최
박소연 기자  |  edt@korea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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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07  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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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박소연 기자] 모함메드 엘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가  11월 1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알제리 혁명 62주년 기념 리셉션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 기념 행사에서 대사는 “오래되지 않은 이 독립혁명의 역사는 값진 자유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여러 형태로 연관된 정의, 평등을 위한 투쟁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듭니다’라고 강조하고, “저는 외세침략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이같은 신념을 우리와 함께하리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사는 “더불어 식민주의에 맞서 싸운 알제리인들을 지지해주신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특히 해외체류로 오늘 함께하지 못한 정준성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연설문 참조)

 

   
▲ 알제리 혁명 62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모함메드 엘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왼쪽에서부터 14번째)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왼쪽에서부터 16번째)이 각국대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제리 혁명 기념 축하 리셉션에는 서울 외교단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을 했으며, 백여명의 각국 대사 및 선임 외교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승춘 국가 보훈처장과 국.영문 종합언론 매체인 코리아포스트의 이경식 발행인겸 회장인도 함께 했으며, 도화 엔지니어링의 정수동 사장과 부사장 임선택씨 등 많은 국내.외 기업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 모함메드 엘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가 알제리 혁명 62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대사 뒤에 서 있는 사람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다.

참석대사의 일부 명단: 알비노 말룽고 주한 앙골라 대사, 엘리자베스 베르타뇰리 오스트리아 대사, 람지 테이무로프 아제르바이잔 대사, 모함마드 줄피쿨 라흐만 방글라데시 대사, 다또 파두까 하지 모하메드 로슬리 빈 하지 삽투 부르나이 대사, 그레시아 피오달리시아 피차르도 도미니카 대사, 한니 모하마드 셀림 라비브 이집트 대사, 쉬페로 자르소  테데차 에티오피아 대사, 카를로스 빅토르 봉구 가봉 대사, 핫산 타헤리안 이란 대사, 앙엘 오도노휴 아일랜드 대사, 둘라트 바키셰프 카자흐스탄 대사, 모하메드 압디 겔로 케냐 대사, 아스카르 베시모프 키르키스스탄 대사, 캄쑤와이 께오달라봉 라오스 대사, 간볼드 바산하브 몽골 대사, 실베로 라울 실바니 파라과이 대사, 알렉산더 안드레예비치 토미닌 러시아 대사, 옴리 미카엘 골리 시에라리온 대사, 곤살로 오르티스 디에스 토르토사 스페인 대사, 마니샤 구나 세케라 스리랑카 대사, 알리 나프티 튀니지 대사, 하칸 옥찰 터키 대사, 미랏 맘메탈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보티르존 아사도프 우즈베키스탄 대사, 뭄바 스미스 카품파 잠비아 대사가 이 행사에 참여했다.

   
▲ 차피카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 부인(왼쪽에서부터 8번째)이참석한 다른 대사 부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피나르 옥찰 주한 터키 대사부인과 나탈리아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부인 등이 좌로부터 첫번째와 두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외교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알제리는 대(對)프랑스 독립 과정부터 북한의 지원을 받아왔고 1962년 독립 이후 친소 사회주의 노선을 채택함으로써 북한과 특별한 우호 관계를 유지하여 동서 대립의 냉전시대에는 시종 반한(反韓) 입장을 유지해왔다.

1973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비동맹 제3세계 세력이 국제정치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알제리는 비동맹 의장국으로서 국제연합(UN, UnitedNations)을 비롯한 각종 국제회의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며, 한반도 문제에서는 시종일관 북한 입장을 지지함으로써 한국 외교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 주한 알제리 대사와 차피카 데라기 대사 부인이 알제리와 한국 국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73년 한국은 종전의 할슈타인(Hallstein) 원칙을 폐기하면서 알제리와의 수교를 추진하였으나 알제리는 한국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1975년 제30차 국제연합 총회에서는 알제리가 한반도 문제에 관한 공산 측 안의 공동 제안국으로서 북한 입장을 지지하여, 한반도와 관련해 상반되는 2개의 결의안이 동시에 통과되는 이변을 낳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1985년 소련의 개방정책과 함께 알제리도 민주화, 시장경제 도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이때 한국이 경제개발 모델로 등장하였고 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통해 확인되었다. 양국은 1990년 수교에 합의한 후 상주대사관을 설치하였다.

냉전이 끝난 뒤 알제리는 실용주의적 외교 노선을 보이면서 한국과 경제협력을 더욱 중시하는 자세를 보여왔으며, 실질적인 협력 관계가 미미한 북한과는 1998년 상호 상주공관을 철수한 상태이다.

   
▲ 왼쪽에서부터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발행인겸 회장, 알렉산더 안드레예비치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아스카르 베쉬모프 키르기스스탄 대사, 보티르존 아사도프 우즈베키스탄 대사, 샤리프조다 유수프 토이르 타지키스탄 대사, 미랏 맘메탈리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대사 그리고 바상자브 간볼드 몽골 대사 등이 코리아포스트 사진 기자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최대한 이용하면서, 경제협력 강화, 국제무대에서의 긴밀한 협력 관계 유지, 대(對)테러 협력 체제 확립 등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

2003년 12월에는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Abdelaziz Bouteflika) 대통령이 국빈 방한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급성장하였으며, 2005년 1월에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수교 이후 외무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알제리를 방문하여 양국 정상 간 합의 사항 이행 점검 등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도 하였다.

2005년 4월 23일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테플리카 대통령과 이해찬 국무총리가 회담하였고, 2005년 9월15일에는 뉴욕에서 국제연합 총회에 참가하던 노무현 대통령과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도 하였다.

   
▲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왼쪽에서부터 두 번째)가 도화 엔지니어링 정수동 사장(왼쪽)과 부사장 임선택씨(왼쪽에서 세번째) 그리고, 이경식 코리아포스트 발행인겸 회장(맨 우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6년 3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알제리를 국빈 방문하면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의 구현을 위해 양국 간에 경제 공동위와 경제 테스크포스(Taskforce) 회의가 정례화되어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후 양국 협력 관계는 통상, 정부 간 기술 협력, 건설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8년 2월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알제리를 에너지 자원 중점 협력 국가로 지정하고 기존 대(對)알제리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정부 장학생 초청 확대, 공연단 상호 방문, 카라반 행사 등 다양한 문화 교류 정책을 실시하여 양국 간 협력 분야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2010년 양국은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알제리에서 한국 문화주간 행사(3월 24일 ~ 30일), 한국-알제리 합동 공연(5월 26일~27일), 제3회 카라반 행사(10월 30일 ~ 11월 5일), 제2차 알제국제교향악 페스티벌(12월 9일 ~14일)을 가졌으며, 알제리 전통 공연팀도 3월 아랍 문화 축제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쌍방향 문화 교류를 시행하고 있다.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의 축하 연설문
잠시 전장에서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독립혁명 62주년을 기념하는 초대에 응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통스런 식민통치에 대항하여 인간의 존엄과 품위 있는 삶을 쟁취하기 위한 도전과 투쟁의 경험을 함께한 여러분을 이 특별하고 소중한 자리에 환영하게 된 것은 저에게 매우 큰 영광입니다.   
오래되지 않은 이 독립혁명의 역사는 값진 자유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여러 형태로 연관된 정의, 평등을 위한 투쟁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듭니다.
저는 외세침략으로 인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이같은 신념을 우리와 함께하리라고 확신합니다.
더불어 식민주의에 맞서 싸운 알제리인들을 지지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특히 해외체류로 오늘 함께하지 못한 정준성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모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기회에 민,관 모든 분야에 걸쳐 대사관과의 공조를 통해 알제리-한국 양국간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실질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최근 몇 년간 알제리-한국관계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양국발전과 모든 분야에서의 관계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는 바 입니다.

   
▲ 김선향 한국 적십자 부총재(왼쪽에서부터 두 번째)과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부인(맨 왼쪽)이 다른 하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승춘 국가 보훈처장축하 기념사
존경하는 모함메드 데라기 대사님,
각국 대사님들과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제 62주년 알제리 독립혁명 기념일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알제리의 영광을 기원 합니다.
저는 국가보훈처장으로서 알제리는 유엔참전국은 아니지만 알제리정부가 우리정부와 보훈정책 협력을 위해 알제리 보훈부 장관께서 11월 중순 방한할 예정으로 있어 오늘 특별히 참석하여 축사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매년 11월 1일은 7년 이상 지속된 혁명의 탄생일이자 132년간의 식민지배를 종식하고 독립을 되찾은 1954년의 역사적인 날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도 36년간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한 공동의 역사를 갖고 있기에 알제리 독립혁명 기념일이 얼마나 뜻 깊은 날인지 공감하고 있고 오늘 축하 기념식을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빌어 국가보훈처장으로서 알제리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희생하고 헌신한 국가 유공자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독립 이후 굳건한 민주적 정치 사회 시스템과 고속 경제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인 알제리 개혁정책에 찬사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대사님,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양국은 2006년 맺어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교역규모는 17억 달러에 이르고, KOICA 주도의 국내초청연수 인원이 누적 1000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훈분야에서도 양국 간 관계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이달에 방한하는 알제리 보훈부 장관과 양국 간 보훈정책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우리나라는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입니다. 우리가 분단국으로 남아있는 이유는 우리는 북한을 변화 시키지 못했고, 북한은 한.미동맹을 해체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미동맹을 유지하며 북한을 변화 시키는 것은 군사적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정부,정치권이 해야 하는 비군사적 대결입니다.
북한이 거듭되는 핵미사일 도발로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면서 한편으로는 한미동맹을 해체하기 위한 비군사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공조해 주시는 각국 대사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알제리 독립혁명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국과 알제리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참석하신 모든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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