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아세안 서밋’ 싱가포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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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아세안 서밋’ 싱가포르서 개최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11.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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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자 단체인 YPO가 11월 17~18일 이틀간 제3회 인사이트 아세안 서밋(IAS) 2016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했다. 동남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모인 최고경영자와 업계 저명인사 250여명이 자리했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서밋에서 YPO에 가입한 글로벌 혁신가, 기업가, 비즈니스 리더들은 아세안 지역이 최근 당면한 문제 및 기회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새로운 판 짜기(Reshuffling the Deck)’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서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 속 기업들이 민첩성, 적응성, 선견지명을 가져야 하는 필요성, 그리고 변화를 주도하는 요소들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YPO 회원으로 2016 인사이트 아세안 서밋 공동의장을 맡은 월터 블로커(Walter Blocker) 베트남무역연합협회장은 “YPO 인사이트 아세안 서밋이 여타 비즈니스 세미나 및 컨퍼런스와 차별화되는 것은 포커스와 리더십을 통한 거시적 전략 변화 방안에 대해 세계적 명사들로부터 직접 들을 기회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YPO 회원이 얻는 최고 혜택 중 하나는 훌륭한 스토리텔러이자 기꺼이 인사이트와 경험을 공유하는 리더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코츠 아시아(Courts Asia) 그룹 CEO겸 YPO 동남아 지부 의장인 테리 오코너(Terry O’Connor)가 싱가포르를 찾은 귀빈들을 맞이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고 마이클 바크닌(Michael Vaknin) JP모건 시장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이틀간 열린 서밋 동안 경제 공동체 역할과 역내 인재 확보,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 기술 혁신 등 아세안 지역과 관련된 주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마이클 자카(Michael Zacka) 테트라 파크(Tetra Park) 아시아 지부장겸 인사이트 아세안 서밋 2016 공동의장은 “모든 사업가들이 나름의 문제에 직면했다. IAS 연설자 및 패널진은 변화에 적응해가는 다른 기업들을 소개함으로써 우리 업계의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과 사례를 제공하였다”고 밝혔다.

▲ 사진=YPO가 인사이트 아세안 서밋 행사를 싱가포르서 개최했다.(YPO 제공)

그 밖에 본 행사 연설자로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라피다 아지즈(Tan Sri Rafidah Aziz) 에어아시아 X 회장 (前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 호권핑(Ho Kwon Ping) 반얀트리 홀딩스 회장
- 프랭크 래빈(Frank Lavin), 엑스포트나우 설립자겸 CEO, 前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
- 커크 와가르(Kirk Wagar)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
- 패트릭 그로브(Patrick Grove) 캣차그룹 공동설립자겸 그룹 CEO
- 무니르 마지드(Tan Sri Dr Mohd Munir Majid), 아세안 사업자문위원회 말레이시아 지부 회장, CIMB 아세안 리서치 인스티튜트 회장

본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참가한 30여명의 YPO 회원 최고경영자 및 기업가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섰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참여명단 일부는 다음과 같다.

- 하짓 길(Harjit Gill) 前 필립스 아태지사 CEO
- 아마르 자히드(Amar Zhhid), 테트라 파크 중동 및 아프리카 담당 사장 (UAE)
- 릭 산토스(Rick Santos), CBRE 설립자겸 CEO (필리핀)
- 아니쉬 샤(Anish Shah) 마힌드라그룹 전략부문 사장 (인도)

YPO에 가입한 CEO와 기업가들은 기술, 부동산, 유통, 금융서비스, 제조 등 여러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면서 아시아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위해 영감과 열정을 불어넣었다.

데이브 웨스트(Dave West) 시스코 부사장겸 CTO는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새로운 경쟁자와 혁신 아이디어는 시장을 변혁시키고 있다. 이는 기술의 힘이자 모바일 기기 보급화 덕택이다. 기존 기업들이 전략을 바꾸지 않고 디지털 시대 속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지 않는다면 이제 뒤처질 수밖에 없다. 2020년까지 기존 기업 중 40%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는 리스크이자 어마어마한 기회이다. 이를 자각한 기업은 비즈니스 혁신이 디지털 이니셔티브 수행 이상의 의미임을 유념해야 한다. 오늘날 디지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아세안 지역에서 기술은 사업운영 최적화 수단으로 여겨졌다. 이제는 기술이 고객을 위한 것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YPO 말레이시아 지부 회원이자 이플릭스(iflix) 말레이시아 CEO인 아즈란 오스만 라니(Azran Osman Rani)는 “아세안은 아주 풍성하고 다채로운 지역으로 사업기회도 무궁무진하다. IAS는 우리의 시야를 좀더 넓히도록 영감을 줬다. 이번 서밋을 통해 생겨난 커넥션은 역내와 업계 잠재력 실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YPO 동남아 지부는 역내 9개국을 대표하는 18개 지역본부의 850여 명의 회원들에게 네트워크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YPO에는 전 세계 130개국 2만 4,000명의 회원과 회원 가족을 대상으로 주요 기관들과의 제휴 기회를 제공하며 특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이들이 비즈니스, 공동체, 개인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일조한다. 전 세계적으로 YPO에 가입한 경영자들은 모두 1,50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6조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차기 인사이트 아세안 서밋은 2017년 10월 25~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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