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 이후 먹구름 낀 인도경제 마이너스 성장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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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개혁 이후 먹구름 낀 인도경제 마이너스 성장률 '위기'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6.12.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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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화폐개혁에 발목 잡힌 인도경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무역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3분기 경제성장률 7.3%, 4분기는 다소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1월 8일, 모디총리의 ‘검은 돈’ 근절을 위한 화폐개혁 실시 이후 3주가 지난 현재, 여전히 어수선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계경기 회복의 지연에도 승승가도를 달리던 인도경제성장률이 화폐개혁이라는 변수에 따라 단기간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는 지난 분기 7.1%에 비해 상승하였지만, 기존 예상치 7.5 %에 못 미친 상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현금 거래 대부분이 중단돼 가난한 농민, 건설 노동자들의 타격이 큰 상황이다. 뭄바이, 콜카타 등 대도시에서 시민들의 반대 시위와 충분한 기간 없이 개혁 진행했다는 여론의 비판도 잇다르고 있다.
 
인도 경제성장률 회복은 화폐개혁이 얼마나 빨리 ‘안정화’ 가 되느냐가 관건인 상황이다.

하지만 현 인도 상황은 아직까지 신권이 보급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있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화폐개혁이 미친 영향을 측정하는 일은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500만2000루피의 신권이 보급은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도중앙은행(RBI)은 GDP가 예상을 밑돌면서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더 낮추게 될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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